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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파월 '매파' 연설에 하락 출발 예상"…낙폭 축소 전망도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8-29 09:31:24    조회: 869회    댓글: 0

[굿모닝 증시]"파월 '매파' 연설에 하락 출발 예상"…낙폭 축소 전망도

 

[출처] 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aver?mode=mainnews&office_id=277&article_id=0005139076

 

[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매파 연설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파월 의장은 "당분간 제약적인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라며 "인플레이션 축소에는 불행히도 비용이 따른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 안정에 실패할 경우 더 큰 고통이 불가피하다"고도 했다.

 

26일(현지시간)일 미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7.55포인트(3.94%) 하락한 1만2141.7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008.38포인트(3.03%) 떨어진 3만2283.40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1.46포인트(3.37%) 낮은 4057.66에 거래를 마쳤다.

 

미 증시가 파월 의장의 발언 여파로 3%대 하락세를 보인 것은 29일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하락 출발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파월 의장의 연설은 기존 연준위원들이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인해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고 내년에도 상당 기간 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물가안정이 경제의 근간이며 안정 없이는 아무 효과가 없고 고용시장에도 불안을 줄 수 있다며 강한 어조로 연설했다. 또 조기 완화 정책을 펼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내년 완화 정책 가능성을 배제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플레이션은 강한 수요와 제한된 공급의 산물인데 Fed의 정책은 총수요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감안해 수요 조절에 있어 할 일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특별히 추가적인 내용이 나왔다기보다는 기존의 발언을 구체화하고 조기 완화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 많은 연준위원도 시장이 내년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고 공급 문제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말해왔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나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 심리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전년 대비로는 6.8%에서 6.3%로 하향 조정됐다. 더불어 가솔린 가격 등 인플레이션을 높여왔던 주요 품목들의 하락세가 지속돼 9월 발표되는 8월 인플레이션율은 하락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증시가 파월 의장의 발언 여파로 3%대 급락한 점은 국내 증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81%나 급락한 점은 관련 종목 중심으로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연설이 기존 연준위원들이 언급해온 내용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반도체 업종의 급락 원인이었던 델과 바벨테크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 일부 반영돼 관련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된다. 또 미국의 8월 인플레이션 하향 조정 기대를 높이는 경제지표 등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되지만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낙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파월의장의 연설은 간결함 그 자체였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의지, 단지 그것 뿐이었고 주식시장이 받은 충격은 강력했다. 파월 의장은 "7월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는 반길 만한 일이지만 Fed의 정책 전망을 변경시키는 데는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다는 점이 증시에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초래했던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피크아웃은 유력해졌지만 시장이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는 것도 시기상조이다. Fed도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75bp(1bp=0.01%)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에도 금리인상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9월부터는 양적긴축 확대가 시행되므로 시중 유동성 감소 현상은 지속될 것이며 긴축으로 인한 전방 수요 둔화로 한국의 수출 모멘텀도 취약국면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점도 변함이 없다. CPI, FOMC 등 매크로 이벤트를 확인하는 데서 나오는 불확실성도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불확실성들이 증시의 유의미한 상단 돌파를 어렵게 만들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반등장에서 상대적으로 미국에 비해 탄력이 부진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하락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도 원화 고유의 요인보다는 대외 요인에서 기인한 상황 속에서 달러로 환산한 코스피 레벨은 2200선 내외로 추정되기 때문에 지난달 이후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도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결국 국내 증시를 둘러싸고 있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유력, 밸류에이션 매력'과 '제한적인 물가 레벨 다운,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유지'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할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코스피는 연말까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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