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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혼조세...나스닥만 01.2%↑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7-09 21:37:43    조회: 1,124회    댓글: 0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혼조세...나스닥만 01.2%↑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159885?sid=101

 

Fed 고강도 긴축 전망에 다우지수 0.15%↓...트위터 5.1%↓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각) 경기침체 우려속에 강력한 고용 지표 공개로 금융당국의 고강도 긴축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상승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15%(46.40포인트) 내린 3만1338.1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08%(3.24포인트) 떨어진 3899.38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2%(13.96포인트) 상승한 1만1635.31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는 0.8%, S&P 500은 1.9%,나스닥은 4.6%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0.27%)과 기술(0.07%) 등 2개 업종만 상승했고 소재(-1%), 부동산(-0.55%) 등 9개 업종 관련주는 내렸다. 에너지 업종은 -0.01% 하락하는 데 그치면서 선방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 가운데서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이 0.47% 올랐고 구글모기업 알파벳은 0.48% 상승했으며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54% 뛰었다. 반면,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은 0.76%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28% 떨어졌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1%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를 포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8일(현지시각) 트위터는 뉴욕 주식시장에서 5.1% 하마감했다. /AP.뉴시스

 

 

에너지주인 데본에너지는 1.51% 상승 마감했지만 석유메이저 셰브런은 0.52% 떨어졌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에 비해 2.01%(2.06달러) 오른 배럴당 104.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 주에 3.36% 떨어졌다.

 

헬스케어주인 백신업체 모더나는 2.22% 뛰었고 센틴은 3.16%, 생명공학업체 리제네론은 2.32%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 주와 사이버 보안주도 올랐다. 반도체 업체 온세미컨덕터는 2.8%,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0.69% 각각 올랐다. 사이버 보안업체 포티넷은 1.75% 각각 상승했다.

 

원자재주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우데 광산주인 프리프트 맥모란은 4.2% 떨어졌다. 여행주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와 카니발코프는 각각 4.7%, 3.4% 급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고용보고서와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예의주시했다. 고용보고서가 좋게 나올 경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Giant Step)'을 결정하면 대규모 대출을 통한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7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25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6월 실업률은 3.6%로 확정됐다. 실업률은 4개월 연속으로 3.6%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590만 명으로 변함이 없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 인구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2%,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인 고용율은 59.9%로 각각 나타났다.

 

잇따른 경기침체 경고음에도 미국의 고용지표가 이처럼 예상을 웃도는 탄탄한 수준을 나타내면서 Fed의 금리 인상 행보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7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93% 반영하고 있다. 이는 1주일 전의 86.2%보다 높아진 것이다.

 

Fed 주요 인사들도 0.75% 포인트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전날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하는 의견을 냈다.

 

고용보고서 발표 후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3.10%선까지 올랐다가 내려갔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11%선에서 움직이면서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아지는 금리역전현상도 벌어졌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 전조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자산운용사 테어스 코퍼레이션(Toews Corporation)의 필립 테어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시장은 과매도 상태에서 더 위로 표류하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공격적인 Fed는 단기간 안에 시장의 랠리를 막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불운하게도 Fed는 자산가격을 하락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이것은 인플레이션 다이얼를 움직이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용한 것 중 하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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