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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금리보다 '30년 고정금리'가 더 무서운 사람들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9-17 08:12:34    조회: 1,005회    댓글: 0

오르는 금리보다 '30년 고정금리'가 더 무서운 사람들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795559?sid=101

 

[[이슈속으로]안심전환대출 첫날 반응 '미지근'...금리 상승 속 82%가 변동금리 선택]

 

 

사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남부지사에 안심대출 홍보 입간판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지방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올해 초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2억7000만원 상당의 집을 구매했다. 이사 때 금리는 2.5%였는데 6개월이 지난 최근 금리가 3.3%까지 올랐다는 은행의 안내 문자를 받았다. 이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금리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때마침 변동금리 주담대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선뜻 신청하기는 망설여진다. 3.8%~4%의 금리를 최소 10년, 최대 30년까지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리가 지금처럼 계속 오른다면 안심전환대출이 낫지만 금리가 하향 곡선을 타면 이자 부담만 커질 수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금리 상승기에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사람이 줄지 않고 있다. 당장 돈을 빌릴 때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고, 언제 다시 금리가 내려갈지 모른다는 심리적 불안감 때문이다. 정부가 변동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안심전환대출을 내놨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전만 못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17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접수 첫날 2386억원(2406건) 규모의 대환대출 신청이 이뤄졌다.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6개 은행에 1239억원, 주택금융공사에 1147억원이 신청됐다.

 

신청 첫날이고, 출생 연도별 5부제를 신청한 탓에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과거 2015년과 2019년 진행된 1, 2차 안심전환대출보다는 조용하다는 평가다. 정부가 준비한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의 공급 규모는 25조원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신청할 수 있는 기준이 주택가격이 3억원 이하인 것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10월 접수부터 주택가격 기준이 4억원으로 늘어나면 신청이 늘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신청 조건 등 문의만 많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이번 안심전환대출이 예전만큼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차, 2차 때와 달리 절대적인 대출금리 수준이 많이 높아진 상황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에 대한 차주들의 고민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진행되는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연 3.8~4%(저소득 청년층 0.1% 추가 우대)로 2015년(2.53~2.65%)과 2019년(1.95~2.20%) 안심전환대출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다. 물론 최근 주담대 고정금리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최근 은행권의 변동형(고정) 주담대 금리는 4.33~6.32% 수준이다.

 

고정금리를 꺼리는 것은 안심전환대출만의 문제가 아니다.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비중이 줄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 대출을 선택한 비중(신규취급 기준)은 82.2%다. 오히려 연초(76.3%)보다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비중이 늘었다.

 

내년 안심전환대출을 추가 모집하는 것도 변동금리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내년 상반기 20조원 규모의 '일반형 안심전환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대형보다 금리가 높은 대신 소득요건이 없고, 주택가격 기준도 9억원으로 높아질 예정이다. 여차하면 내년에 갈아타면 된다는 심리도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과거와는 바뀌었지만 아직 행동으로 나타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현재 상태에서는 3%대의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낮은 수준이지만 1~2%대의 금리를 경험한 세대에게는 갈아타는 게 고민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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