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1:1문의
고객센터
네이버카페

이창용 “금리 0.5%P 인상 ‘빅스텝’ 배제 아냐”…시장 곧바로 ‘출렁’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5-17 09:47:53    조회: 1,108회    댓글: 0

이창용 “금리 0.5%P 인상 ‘빅스텝’ 배제 아냐”…시장 곧바로 ‘출렁’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273329?sid=101

 

한은총재·경제부총리 회동

 

물가 치솟자 추경호와 정책 공조

李 “데이터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

국고채 3년물 장중 0.175%P 급등

한은 “원론적인 발언” 진화 나서

 

“정부가 밀가루값 상승분 70% 지원” - 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책 협조를 위한 첫 조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종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서 소상공인들과 만나 “최근 급등한 밀가루값 안정을 위해 상승분의 70%를 정부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추경안에 546억원을 편성했다”고 소개했다.정연호 기자

치솟는 물가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으로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한미 금리 차가 역전되면 이에 대응할 수단으로 빅스텝을 꺼내 들 가능성이 커졌다. 한은은 빅스텝을 밟아 기준금리를 인상한 전례가 없는 만큼 채권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은 요동쳤다.

 

이 총재는 1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찬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향후 빅스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4월 상황까지 봤을 때는 그런 고려(빅스텝)를 할 필요가 없는데,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아직 데이터 등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빅스텝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부연했다. 추 부총리는 금리 관련 질문에 “금리는 전적으로 중앙은행 결정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 발언 후 국고채 3년물이 장중 0.175% 포인트 오르는 등 시장이 요동치자 한은은 “원론적인 차원의 발언이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이나 환율뿐 아니라 최근 인도의 밀수출 금지와 같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향후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더 커졌다. 이달 미 연준이 빅스텝을 밟으면서 한미 금리 차 역전이 현실로 다가온 데다 지난달 4.8%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응해야 해서다. 이 총재가 빅스텝을 언급할 정도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더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올해 남은 다섯 번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달을 포함해 최소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회동에서 두 기관의 정책 조합을 통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재정·통화 당국 두 수장이 새 정부 출범 직후 만난 것은 5%대 턱밑까지 치솟은 물가와 1300원선에 다가선 원달러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종합적인 공동대응이 필요해서다. 두 수장은 특히 금융시장 변동성이 고조된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성장 둔화 가능성도 커졌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또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통화스와프 문제 등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 홍인기 기자,세종 박기석 기자

  추천 0   비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562개 (112/371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뉴욕증시, 은행株 급등에 '상승'…다우 1.98%↑ [뉴욕증시 브리핑] 1204 0 0 05-24
국민연금 수급자 600만명대…개인 최고 246만원 1116 0 0 05-24
'금리 올려봐야 소용없다'...한은 "집값 안정엔 공급 확대가 제일" 1101 0 0 05-24
한은, 기준금리 1.75%로 올리고 4%대 물가전망 내놓을 듯 1117 0 0 05-23
현대차, 美조지아에 전기차공장…6조3천억원 투자 1113 0 0 05-23
정기예금 금리 연 3% 넘었다...돈 몰리는 저축은행 1118 0 0 05-22
[부꾸미]주식 계좌에 노는 돈, 이자 5배 더 받는 방법? 1153 0 0 05-22
[코인브리핑] 저가 매수세 유입..비트코인 3870만원 1089 0 0 05-21
[존 리 인터뷰<상>] 폭락장 시대 투자법…'72룰' 기억하라 1072 0 0 05-21
“벌써 100만?” 카겜 ‘우마무스메’ 흥행 조짐…오딘과 쌍끌이 예고 1116 0 0 05-20
증시 침체에도 '꿋꿋'…미래에셋운용 ETF로 자금 '몰려' 1093 0 0 05-20
KDI "美 공격적 금리 인상 쫓을 필요 없지만…물가 잡으려면 올려야" 1123 0 0 05-19
파월, 0.5%p 금리인상 재확인... "인플레 낮추는데 집중하겠다" 1124 0 0 05-19
[글로벌포스트] 나스닥 3% 급등에도 비트코인 3만달러서 '맴맴' 1121 0 0 05-18
네이버, 게임에 눈도장 '콕'…게임 전문 펀드 간접투자 [IT돋보기] 1244 0 0 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