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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주간전망> 대망의 6월 FOMC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6-13 09:57:49    조회: 1,079회    댓글: 0

<뉴욕증시-주간전망> 대망의 6월 FOMC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240375?sid=101

 

(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3~17일) 뉴욕증시는 금융시장의 '빅 이벤트'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라 출렁일 전망이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4~15일 이틀 일정으로 정례 통화정책회의인 FOMC를 개최한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렸다.

 

이어진 5월 FOMC에서는 금리를 50bp 인상하며 '빅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당초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6월 FOMC에서도 50bp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었다.

 

다만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로 변수가 생겼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8.6% 급등하며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계절 조정 전월대비 상승률은 1.0%로 금융시장 전망치(0.7% 상승)를 웃돌았다. 또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도 전년대비 6%, 전월대비 0.6% 오르며 월가 예상치보다 0.1%포인트씩 높았다.

 

소비자 물가 상승은 주거비, 에너지, 식음료 등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일어났다. 생필품 물가는 대부분 두 자릿수로 올라 수십 년 만에 최대 폭으로 뛰었다.

 

FOMC 직전에 발표된 5월 물가가 여전히 뜨거운 수준을 나타내며 금융시장의 우려는 증폭했다.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존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긴축을 단행하거나, 가을에도 계속해서 강도 높은 긴축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6월에 예상 밖의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월가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와 제프리스는 연준이 6월 FOMC에서 50bp가 아닌 75bp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연구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도 6월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아직 시장의 중론은 6월 50bp 인상으로 무게가 실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6.4%로 봤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의 주요 투자은행도 6월 FOMC에서는 50bp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6, 7월 50bp씩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9월에도 50bp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JP모건도 연말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2.625%로 제시했다. 이는 JP모건이 3월에 제시했던 연말 금리 범위인 1.875%보다 큰 폭 상향된 수준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9월 이후 금리 인상에 대한 어떤 힌트를 주는지도 핵심 관전 포인트다. 만약 파월 의장이 9월 이후에도 강도 높은 긴축을 시사한다면, 증시 투자 심리는 냉각될 수 있다.

 

또 연준은 6월 FOMC에서 경제 전망을 함께 발표한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포함된 점도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채권시장 동향도 주목할 요인이다.

 

긴축 우려로 지난주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3%대를 넘어 3.17%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2년물 수익률도 폭등하며 3%를 넘어섰다.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이 3%를 상회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금리가 폭등하는 와중에 수익률 곡선 플래트닝(평탄화) 현상도 심화했다. 전주 마지막 거래일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10.7bp 수준으로 축소됐다.

 

채권 수익률 곡선 플래트닝은 경기 침체의 신호로 읽힌다.

 

미국의 경기 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또한 이어지고 있다. 미시간대가 지난주 공개한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50.2를 기록하며 집계 시작 이래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지표로는 미국 경제 성장 동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5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5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치인 0.9% 증가에 비해 부진한 수준이다. WSJ 전문가들은 5월 PPI는 전월대비 0.8%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월치인 0.5% 대비 높은 수준이다.

 

기업들의 실적도 나오지만, 주요 기업의 실적은 없다. 다만 서학 개미가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인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주식을 3대 1로 분할하겠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만큼 관련 소식이 주목된다.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58%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05%, 5.6% 급락하며 지난 1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겪었다.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3일

 

오라클 실적

 

-14일

 

FOMC 정례회의 1일 차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5일

 

FOMC 정례회의 2일 차

 

미국 연준 기준금리·경제 전망 발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5월 소매판매

 

5월 수출입물가지수

 

존 와일리 실적

 

-16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5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아도비, 크로거 등 실적

 

-17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5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5월 경기선행지수

 

 

6월 FOMC 앞둔 뉴욕 증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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