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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0.5%P ‘빅스텝’ 금리인상 무게…월 116조원 양적긴축 시사(종합)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4-08 07:55:52    조회: 1,242회    댓글: 0

연준, 0.5%P ‘빅스텝’ 금리인상 무게…월 116조원 양적긴축 시사(종합)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366&aid=0000804799

 

양적긴축 상한선, 2017∼2019년의 2배…이르면 5월 착수

“우크라 침공 아니었으면 3월에 ‘빅스텝’했을 것”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는 것은 물론 과거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의 양적긴축에 곧 착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뉴욕증시는 그 여파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준이 6일(현지 시각)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다수의 회의 참석자들은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라가거나 강해진다면 향후 회의에서 한 번 이상의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FOMC 위원들 중 다수는 연준 목표치(2%)를 크게 웃도는 물가상승률,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 너무 낮은 금리 수준 등을 고려할 때 당장 3월 회의에서 50bp의 금리인상을 선호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커다란 단기적 불확실성을 고려해 25bp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8.8%를 기록했다. 6월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60.7%,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4.8%를 기록했다.

 

금리인상과 함께 긴축 통화정책의 양대 수단인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월 950억 달러(약 115조원)의 한도 내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2017∼2019년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당시 월 상한선이 최대 500억 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양적긴축은 종전보다 2배에 가까운 속도로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은 (양적긴축의) 월 상한선을 미 국채 6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350억 달러로 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며 “월 상한선은 시장 상태에 따라 3개월 또는 그보다 약간 더 긴 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도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충격을 줄이기 위해 막대한 양의 국채와 MBS를 매입했으나, 이로 인해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면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연준은 현재 8조9000억달러 규모로 불어난 보유 자산 중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일부를 재투자하지 않고 시장에 흘려보내는 식으로 대차대조표를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2% 하락한 34496.51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7% 떨어진 4481.1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2% 밀린 13888.8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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