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코스피 2600~2800선, 장단기 금리역전 비중확대 기회”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18&aid=0005181145
대신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신증권은 4일 이달 코스피 밴드를 2600~2800선으로 제시하며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은 비중확대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 역전이 현실화됐지만 경기 침체 신호로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 “채권 금리는 상승세이고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침에 전조 시그널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며 과거 10년물과 2년물 금리 역전 이후 경기침체 진입까지 6개월~3년이 소요된 바 있다. 이에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오히려 장단기 금리역전이 비중확대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985년 장단기 금리 역전 이후 증시 고점까지 평균 수익률은 글로벌 증시 22.55%, 코스피 55.46%로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와 불안 심리는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전 세 번의 장단기 금리 역전 이후 고점까지 반등, 상승 국면에서 차별적인 실적·업황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의 강세가 뚜렷했다. 그는 “이달 중반까지는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며 “추격 매수는 최대한 자제하고 조정시 지수 레벨 다운이 되면 분할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 2700선 이상에서는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비중확대 시점을 늦출 필요가 있겠다”며 “2600선대부터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최선호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등으로 글로벌 병목현상 완화와 경기 교역 개선 시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수혜주는 추가 상승시 비중 축소를 권하며 업종, 종목별 차별적 대응을 제안한다”면서 “올해 1분기 소비 모멘텀이 정점 통과가 예상되는 만큼 시클리컬 업종 중에서는 건설과 기계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유준하(xylit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