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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걱정하는 美, 성장둔화 고민하는 유로…엇갈리는 통화정책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3-16 08:52:14    조회: 1,427회    댓글: 0

인플레 걱정하는 美, 성장둔화 고민하는 유로…엇갈리는 통화정책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11&aid=0004029692

 

한은 외자운용원 보고서

우크라이나 사태 노출도에 따라 엇갈려

美, 올해 금리 1.5~1.75%까지 올릴 듯

유로는 금리 인상 내년으로 미룰 수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일(현지 시간) 하원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지정학적 위험에 따라 미국과 유로 지역의 통화정책 방향이 엇갈릴 전망이다. 이번 사태 영향에서 한발 비켜선 미국은 예정대로 정책 금리를 올리면서 인플레이션에 대응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직격탄을 맞은 유로 지역은 성장 둔화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상을 미룰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지정학적 위험 고조와 주요국의 통화정책 영향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등으로 원자재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도 크게 증가했다. 이에 각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대한 기대 변화로 향후 국가별로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자운용원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우선순위를 두는 국가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을 우려하는 국가로 나뉘어 정책 차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 중이거나 임박했던 국가는 미리 세워둔 계획대로 추진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국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 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는 지정학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제한적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제적 영향 등으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예정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사태로 단기간 내 공격적으로 금리를 높일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올해 중 금리 인상 속도는 당초 전망대로 6~7회에 걸쳐 1.5~1.7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관들은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는 데다 고용 호조 등 양호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유로 지역은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의존도도 높아 러시아 관련 지정학적 위험에 크게 노출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특히 러시아에 대한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로 물가 상승 압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교역과 에너지 공급이 위축되면서 성장 둔화가 우려돼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내수 심리 위축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로 지역 경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CB가 올해 안에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지만 일부 투자은행은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파급효과로 성장 우려가 부각될수록 금리 인상을 내년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보는 상황이다. 다만 영란은행은 러시아와의 교역 규모가 작은 만큼 상반기 중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자운용원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은 당분간 높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양상과 인플레이션 강도와 지속성, 거시 경제 여건 등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원 기자(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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