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1:1문의
고객센터
네이버카페

한국의 테라가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 뒤흔들었다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5-13 08:45:32    조회: 1,168회    댓글: 0

한국의 테라가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 뒤흔들었다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087154?sid=104

 

WSJ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국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가 한때 70%, 자매 코인인 루나가 95% 폭락하는 등 ‘뱅크런’(bank run, 예금자들이 예금인출을 위해 몰려드는 현상)이 발생하자 전세계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뱅크런이라기 보다는 테라를 회피하는 ‘테라런’(Terra run)이라고 해야 할 형편이다.

 

1달러에 페그(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인 UST는 한때 70% 폭락한 23센트까지 떨어졌다. 12일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 기준)는 71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자매코인인 루나도 한때 95% 폭락했다.

 

테라의 창업자인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72시간이 여러분 모두에게 매우 힘들었다는 것을 이해한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고, 우리는 이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찾을 것이다"고 밝혔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스테이블코인은 보통 달러와 같은 정부 발행 통화와 1대1로 페그돼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스테이블 코인과 달리 UST는 다른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다.

 

다른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들은 1대1 달러 페그를 유지하기 위해 달러 채권이나 어음 등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한다.

 

그러나 테라는 '루나'라는 암호화폐로 그 가치를 떠받치도록 했다. 테라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는 테라폼랩스에 테라를 예치하고 그 대신 1달러 가치 루나를 받는 차익 거래로 최대 20% 이익을 얻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테라 가격 하락 시 유통량을 줄여 가격을 다시 올림으로써 그 가치를 1달러에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투자자들의 신뢰로 유지되는 것이다. 테라런이 발생하자 이 메커니즘은 작동 불능상태에 빠졌다.

 

테라는 UST와 루나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까지 비트코인 약 35억 달러(4조446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테라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100억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UST에 대한 의구심으로 테라런이 발생, 가격이 폭락하자 테라가 UST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하고 있거나 할 것이라는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8.1% 급락한 2만8531달러로 폭락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이 12%, 바이낸스코인은 16% 각각 폭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UST와 루나를 더 이상 믿지 않고, 자금을 빼내는 '테라런'이 발생하고 있다며 알고리즘에 기반한 스테이블코인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형기 기자(sinopark@news1.kr)

  추천 0   비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772개 (126/385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뉴욕증시, 은행株 급등에 '상승'…다우 1.98%↑ [뉴욕증시 브리핑] 1242 0 0 05-24
국민연금 수급자 600만명대…개인 최고 246만원 1156 0 0 05-24
'금리 올려봐야 소용없다'...한은 "집값 안정엔 공급 확대가 제일" 1135 0 0 05-24
한은, 기준금리 1.75%로 올리고 4%대 물가전망 내놓을 듯 1159 0 0 05-23
현대차, 美조지아에 전기차공장…6조3천억원 투자 1157 0 0 05-23
정기예금 금리 연 3% 넘었다...돈 몰리는 저축은행 1150 0 0 05-22
[부꾸미]주식 계좌에 노는 돈, 이자 5배 더 받는 방법? 1193 0 0 05-22
[코인브리핑] 저가 매수세 유입..비트코인 3870만원 1121 0 0 05-21
[존 리 인터뷰<상>] 폭락장 시대 투자법…'72룰' 기억하라 1106 0 0 05-21
“벌써 100만?” 카겜 ‘우마무스메’ 흥행 조짐…오딘과 쌍끌이 예고 1154 0 0 05-20
증시 침체에도 '꿋꿋'…미래에셋운용 ETF로 자금 '몰려' 1131 0 0 05-20
KDI "美 공격적 금리 인상 쫓을 필요 없지만…물가 잡으려면 올려야" 1155 0 0 05-19
파월, 0.5%p 금리인상 재확인... "인플레 낮추는데 집중하겠다" 1160 0 0 05-19
[글로벌포스트] 나스닥 3% 급등에도 비트코인 3만달러서 '맴맴' 1165 0 0 05-18
네이버, 게임에 눈도장 '콕'…게임 전문 펀드 간접투자 [IT돋보기] 1282 0 0 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