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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금리 인상 가속…“6%대 주담대 온다”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1-20 09:37:28    조회: 1,477회    댓글: 0

[ET] 금리 인상 가속…“6%대 주담대 온다”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56&aid=0011197252

 

[앵커]

 

한국은행이

 

코로나 19 이전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대출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빚을 내 집을 산 직장인이나 대출을 얻어 운영 자금으로 써온 자영업자들이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요,

 

금리 인상기의 우리 가계, 경제 괜찮은 건지

 

경제부 임주영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임 기자. 이제 저금리라는 말은 듣기 어려워졌습니다. 은행 대출금리가 부쩍 올랐어요.

 

[기자]

 

네. 코로나19 이후 지속됐던 저금리 기조는 이제 막을 내리는 수순이라고 봐야되겠죠.

 

지난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이번 인상 결정으로 기준 금리는 연 1.25% 됐는데요.

 

지난해 8월부터 3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올리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이 대출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도 오르는데요.

 

올해 안에 기준 금리가 추가 인상될 가능성도 커서 당분간은 대출 금리가 오를 일만 남은 상황입니다.

 

[앵커]

 

주택담보대출 금리, 더 정확하게 말하면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가 연 6%까지 오를 거라던데요?

 

[기자]

 

앞서 설명드린대로 기준 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도 오릅니다.

 

국내 8개 은행들은 이 조달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매달 새로 계산해서 예적금이나 대출 금리에 반영합니다.

 

이걸 '코픽스'라고 하는데, 어제 발표된 이번 달 코픽스가 0.14%포인트 올라서 1.69%가 됐습니다.

 

이 수치를 반영한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대 5%대 중반까지 올라섰습니다.

 

연 6%대 금리가 눈앞인데요.

 

2020년 12월 31일 당시 주담대 변동금리가 최대 4%대 초반이었는데, 약 1년 전보다 1%p 넘게 오른 겁니다.

 

[앵커]

 

1년 새 1%포인트 올랐으니 매달 내는 이자도 당연히 늘어나겠죠?

 

[기자]

 

변동금리로 빚을 내서 집을 산 사람들, 이자 부담이 부쩍 늘었습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떨어져 빚을 내 운영 자금을 마련한 자영업자의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요.

 

내용 들어보시죠.

 

[유덕현/식당 운영 : "(대출 금리) 인상 전보다 10만 원 정도 매월 더 부담하고 있거든요. 여기서 또 인상이 된다면 저희가 지금 버티기도 힘든데, 그리고 이미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만큼은 다 받은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금리가 인상되면 이자를 얼마나 더 내야하는지, 한국은행이 추산해봤습니다.

 

기준 금리가 0.25%p 오르면 전체 가계의 대출 이자 부담은 3조 2,000억 원 늘어납니다.

 

0.5%p 오르면 6조 4,000억 원 증가하고요.

 

대출자 1인당 얼마나 연 대출 이자를 얼마나 더 내야 하는지 볼까요?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 16만 1,000원 오르는 거로 추산됐는데요.

 

이 추산대로라면, 지난 1년간 대출금리가 약 1%포인트 뛰었으니까

 

한 사람당 이자액도 16만 1,000원 곱하기 4해서 64만 4,000원 늘었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앵커]

 

내야 하는 이자가 많아지는 만큼, 대출 상환 부담도 더 커질텐데요.

 

[기자]

 

그래서 은행들도 가계의 신용위험, 그러니까 빚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의 자료를 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1분기 전체 신용위험지수는 16입니다.

 

지난 분기보다 5포인트 높아진 수준인데요,

 

특히 같은 기간 가계 신용위험은 12에서 15로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먼저 코로나19 장기화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취약차주 상환능력이 떨어진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전반적인 이자 부담 증가 속에 가계의 신용위험이 전분기보다 커질 거라는 겁니다.

 

[앵커]

 

대출 수요자들은 아예 고정금리 상품을 몰리고 있다고요?

 

[기자]

 

원래 고정금리형 대출의 이자는 변동형이나 혼합형 상품보다 조금 더 높은 편인데,

 

금리 인상기에는 이 차이가 좁아지거나 오히려 금리가 역전되기도 합니다.

 

특히, 초장기 고정금리 정책금융상품인 적격대출의 경우 이달 금리가 연 3.4% 수준으로 대부분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보다 낮습니다.

 

이 때문에 새해 초부터 일명 '오픈 런'이 벌어질 정도로 대출자들이 몰렸는데요.

 

은행 대출 상담 직원 이야기 들어보시죠.

 

[박혜민/우리은행 직원 : "(적격)대출을 못 받으셔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이제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가지고. 그분들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대출이 빨리 끝나냐..."]

 

적격대출을 취급하는 곳 중에 우리 은행은 하루 만에 한 달 치 한도가 마감됐고요.

 

농협은행은 올해 영업 시작 이틀 만에 1분기 한도가 동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훈

 

임주영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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