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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이 쏜 금리인상 신호탄, 업종별 주가도 '희비'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1-13 07:55:13    조회: 1,582회    댓글: 0

美연준이 쏜 금리인상 신호탄, 업종별 주가도 '희비'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08&aid=0004694951

 

금리 이미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긴축 우려에 따른 증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린다. 그동안 국내 시장을 주도하던 성장주가 부진에 빠진 반면 금리 인상 수혜주인 은행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 4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올해 초 불붙은 금리 인상 흐름에 가장 빠르게 반응한 것은 은행주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요 은행주가 속한 KRX 은행 지수는 1.82% 올랐다.

 

우리금융지주(4.30%), KB금융(3.81%), 하나금융지주(2.86%), 신한지주(1.17%) 등 대표 종목이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가 0.02% 오른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1.7% 하락하면서 2920선까지 밀린 사이 KRX 은행 지수는 5.2%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글로벌 금리 상승 흐름이 더해지면서 은행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주는 금리 인상기에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미국 연준에서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금리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14일 열리는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부진이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연준에 기인한다는 점은 NIM(순이자마진) 상승 모멘텀의 연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은행업에 유리하다"며 "글로벌 긴축 공조의 속도가 빨라지면 한국은행의 긴축 강도도 강해지고, 상반기 중 기준금리를 더 많이 인상하면 그만큼 NIM의 고점 통과 시점도 지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유럽 은행들이 금리 모멘텀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분위기에서 국내 은행주만 상승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외국인도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 순위를 살펴보면 KB금융(1693억원), 하나금융지주(1381억원)가 각각 5, 6위를 차지했고, 신한지주(883억원)는 10위, 우리금융지주(622억원)는 15위를 차지했다. 국내 4대 금융지주사가 모두 15위 내에 자리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연말 배당락 여파가 마무리되고 글로벌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이 은행주를 상당 규모 순매수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금리 인상 흐름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주는 부진한 흐름이다. 일반적으로 증권주는 금리 인상이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이어져 실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KRX 증권 지수는 올해 3.3% 하락했다. 삼성증권(-6.1%), 키움증권(-5.6%) 미래에셋증권(-2.0%)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대표 성장 섹터로 꼽히는 2차전지, 인터넷 등도 부진한 흐름이다. 현금 흐름이 상대적으로 멀리 있는 성장주는 금리 인상에 따라 할인율이 커지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특히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등 2차전지 소재주는 긴축 악재에 LG에너지솔루션 상장까지 겹치면서 모두 10% 이상 하락했다. 이들이 주로 속한 코스닥도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성장주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에서 빠른 통화정책 긴축이 실질금리를 상승시키면서 성장주 할인율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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