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1:1문의
고객센터
네이버카페

긴축 주장하던 Fed 내 최고 매파, 알고보니 美 증시 큰 손 [정인설의 Eye Fed]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1-09-08 07:47:57    조회: 3,209회    댓글: 0

긴축 주장하던 Fed 내 최고 매파, 알고보니 美 증시 큰 손 [정인설의 Eye Fed]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15&aid=0004601821

 

12개 미국 지역 연은 총재 주식 내역 살펴보니

카플란 댈런스 연은 총재, 지난해 수백만 달러 주식거래

주식 매매 없는 다른 지역 연은 총재들과 대조적

 

 

 

미국 중앙은행(Fed) 내 최고 매파로 꼽히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지난해 수백만달러의 미국 주식을 사고 팔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파'나 '비둘기파'의 성향을 가리지 않고 주식 거래를 거의 하지 않는 다른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플란 총재가 100만달러 이상의 미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12개 지역 연은 중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시카고 연은을 제외한 11개 연은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포함한 공시자료를 취합한 결과다.

 

카플란 총재는 지난해부터 Fed의 금융완화 정책이 증시의 위험도를 높이고 있다며 조속한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런 발언을 하면서 카플란 총재는 주식과 펀드 등 100만 달러 이상을 사고 팔았다. 거래한 주요 종목은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과 애플, 아마존, 보잉, 페이스북 등이었다. 알리바바와 제너럴일렉트릭(GE), 쉐브론 등도 포함됐다. 카플란 총재는 우량주 중심으로 22개의 개별 주식과 펀드에 투자했다.

 

카플란 총재는 댈러스 연은으로 옮기기 전 오랫동안 금융 분야에서 일해왔다. 골드만삭스에서 20년 이상 일하며 부회장 자리까지 올랐으며 댈러스 연은에 부임하기 직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도 역임했다. 카플란 총재 전 댈러스 연은 총재였던 리처든 피셔 총재도 카플란 총재처럼 주식 거래를 활발하게 했다고 WSJ는 전했다.

 

댈러스 연은 측은 "카플란 총재가 연은 내부 총회를 거쳐 검토와 승인을 받아 주식 거래를 했다"고 밝혔다. 주식 거래에 큰 제한이 없다는 게 댈러스 연은 측 설명이다.

 

카플란 총재 외에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맥킨지킨설팅 임원으로 일하면서 받은 회사 주식 가치가 올라 100만달러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은 총재도 5만 달러 이하의 주식 거래 내역을 제출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임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농장 지분을 신고했다.

 

 

 

 

12개 연은은 회원 은행이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준민간은행으로서 민간에서 선발된 이사회가 감독한다. 지역 연은 총재들은 2~3년에 한번씩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위원으로 참여해 각종 금융정책 결정 때 투표권을 행사한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Fed의 이사들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는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추천 0   비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879개 (167/392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화천대유·천화동인에 1000배 배당준 `우선주 상한선` 결정 2281 0 0 10-01
美 증시, 국채금리 방향 주시하며 혼조…테슬라 0.48%↑ 2241 0 0 09-30
'오징어게임'에만 200억...넷플릭스 "韓에 7700억 투자, 5조6천억 경제효과" 2192 0 0 09-30
美증시, 금리 상승 압력에 혼조…다우 나홀로 0.21% 상승 [인더머니] 2160 0 0 09-29
"기준금리 또 오른다"...금리수준 전망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 2362 0 0 09-29
美 국가부도·정부 셧다운 임박‥Fed도 비상계획 '만지작' 2855 0 0 09-28
美 월가 거물, 극비리에 중국 방문...50년전 키신저 역할? 2417 0 0 09-28
"주가 떨어져야 돈 버는데…" SK바사 80% 급등에 개미들 '벌벌' 2313 0 0 09-27
금리인상 깜빡이 켠 美···증권사 10곳 "내년부터" 8곳은 "2023년 이후" 전망 2298 0 0 09-27
[넘버스]SKT의 '기대이상 성장' 확인하려면 무슨 지표를 봐야 할까 2052 0 0 09-27
'7만 전자'일때 줍줍 할걸…다시 삼성전자 쓸어담는 외국인 2256 0 0 09-26
월급 빼고 다 올랐다...'대출 금리'는 더 올랐다 2011 0 0 09-26
불확실성 해소한 증시…"외국인이 노리는 실적株 주목" 2210 0 0 09-25
원화마켓,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체제로…고팍스 실명계좌 확보 실패 2159 0 0 09-25
예고된 금리인상, 2030세대와 취약계층 이자부담 커진다 2192 0 0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