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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인사 잇단 '조기 테이퍼링' 주장···"10~12월보다 빨라질수도"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1-08-12 19:19:23    조회: 2,454회    댓글: 0

美 연준 인사 잇단 '조기 테이퍼링' 주장···"10~12월보다 빨라질수도"

 

[출처]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1&oid=011&aid=0003948364

 

■힘실리는 '가을 테이퍼링'

'매파'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테이퍼링 끝내는 기간 단축 가능"

월가도 "공식발표 얼마 안남았다"

파월 연준 의장 등 지도부는 신중

"7월 고용 게임체인저 못돼" 분석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서울경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매파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그를 통해 FOMC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는 얘기다. 보스틱 총재는 오는 2023년으로 예상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보다 빠른 내년 말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그런 보스틱 총재가 9일(현지 시간) 향후 고용 지표가 좋을 경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작 시기를 10~12월에서 보다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거보다 테이퍼링을 끝내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도 했다. 시장에서는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완료까지 8~10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에서도 테이퍼링이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에서 테이퍼링 시점에 관한 질문에 “연준은 (경제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하면서 언어를 바꿨다. 앞으로 연준의 테이퍼링 공식 발표까지 몇 달 남았다고 본다”며 “(발표) 1~2달 뒤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며 이번에는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 가능성은 덜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는 과거 2013년의 경험이 있어 투자자들이 그때만큼 불안해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긴축 발작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테이퍼링을 앞당길 수 있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생크추어리 웰스의 제프 킬버그는 “사람들이 테이퍼링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대단한 고용 수치가 있다”며 “테이퍼링은 시장에 나쁜 게 아니다. (테이퍼링이 완전히 끝난 뒤) 연준이 보유 자산 규모를 줄이기 시작할 때, 그때가 부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가을 테이퍼링’을 요구한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자산 매입이 물가만 올리고 고용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자산 매입을 계속할 경우 주로 물가에서 반응이 일어나고 고용에는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며 “자산 매입이 고용에서 원하는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금의 양적완화(QE)가 인플레이션만 촉발할 뿐이라는 것이다.

 

시장에서도 이 같은 주장에 동조하는 얘기가 나온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가 11일에 나오면 테이퍼링 논의가 더 활발해질 수 있다는 예상이 우세하다. 월가에서는 7월 CPI가 전년 대비 5.3%나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선임고문은 “연준은 이미 통화정책 전환에 늦었다”며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테이퍼링을 진작에 실시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7월 고용 보고서가 테이퍼링을 곧바로 앞당기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 만만찮다. 당장 통화정책 방향을 사실상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지도부가 테이퍼링에 신중하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정부의 실세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달 초 “테이퍼링을 서두르면 안 된다”고 한 바 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선호하고 있다. 월가의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지역 연은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지도부와 시장 공개 조작을 담당하는 뉴욕 연은 총재의 의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지난해와 같은 전면적 록다운은 없겠지만 일정 부분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앞서 웰스파고는 “(7월) 고용 보고서는 꽤 강력했지만 블록버스터는 아니었다”며 “7월 고용 보고서가 연준의 정책 변화를 앞당기는 게임체인저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리언 선임고문도 “내 생각에 시장은 연준이 가능한 한 테이퍼링을 늦추려고 한다고 보고 있으며 그 결과 금리 인상도 오랫동안 없다고 믿는다”며 “연준은 아주 오랫동안 비둘기파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도 7월 고용 보고서 이후 상황에 대한 평가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용 지표가 나빴다면 당분간 테이퍼링이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퍼졌겠지만 이번 지표로 이르면 올해 말, 내년 초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기존의 예측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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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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