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저평가 매력 상승 덕에 은행펀드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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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은행 수익률 8%…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 3%보다 선방[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부진하던 금융주가 간만에 기지개를 켜면서 한 주간 수익률 상위에 은행 펀드가 이름을 올렸다. 2일 펀드 평가회사 KG제로인이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KODEX 은행(091170)이 수익률 8%를 기록해서 이 기간 수익률 1위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금융(139270)이 6.5%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 기간에 코스피 지수는 2.9%, 코스닥 지수는 2.5% 각각 올랐다.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3%였다. 은행주는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하락 폭을 키웠다.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를 피하고자 시중에 돈을 풀었고 이로써 기준금리가 내려갔다. 기준 금리가 내려가면 은행 대출 금리도 내려간다. 이렇게 되면 은행의 수익이 전보다 줄어들기 때문에 주가가 부진했다.
그러나 1분기 은행주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고 비이자 이익 부문의 성장이 돋보이자 주가가 다시 탄력을 받았다.
밖으로 눈을 돌리면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1.2%로 무난했다. 각국 주요 증시는 대체로 올랐다.
미국 다우 지수가 4.9%, 유럽 유로스톡스50 지수는 5% 각각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 2.5%, 브라질 보베스파 2.9% 올랐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0.6% 내렸다.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KB자산운용의 ‘KB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H)’이 11.5%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KG제로인은 “다우 지수는 미국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져 올랐고 유럽 지수는 경제 재개 움직임을 보이자 상승한 것”이라며 “일본 지수는 중앙은행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국제유가 불안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 시장은 혼조였다. 채권 공급 물량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 탓에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다가, 기금채권의 수급 부담과 한국은행의 단순 매입 등 정책공조 영향으로 만기별로 혼조세가 이어졌다.
만기별 금리는 전주 대비 국고채 1년물이 1.00bp(1bp=0.01%) 하락한 0.773%, 3년물이 1.20bp 하락한 1.03%, 5년물이 1.00bp 상승한 1.285%, 10년물이 1.20bp 상승한 1.552%로 각각 마감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1주 수익률이 0.1% 정도에 머물며 정체했다.
전재욱 (imfew@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