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경제 정상화 확산에 글로벌 증시 상승세...코스피도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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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미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단행했던 봉쇄 조치 완화 움직임이 늘면서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글로벌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단행됐던 각국의 경제 봉쇄 조치 움직임으로 인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33포인트(0.56%) 오른 2만3883.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70포인트(0.90%) 상승한 2868.4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8.41포인트(1.13%) 오른 8809.12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 상승한 5849.42,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2.5% 오른 1만729.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전일에 이어 이날도 미국 증시는 온라인 기반 매출 증가가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관련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적으로 정교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5G 기술의 구축과 IoT(사물인터넷)의 대규모 적용을 위한 수요 증가를 의미하며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기업들의 상승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단 미국의 경제 재개가 진행돼도 고용 불안이 여전히 이어져 향후 미국의 소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다. 경기 개선 속도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되나 상승폭을 확대하기보다는 매물 출회를 배제할 수 없어 상승분 일부를 반납할 가능성이 높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향후 글로벌 증시의 향방은 중국 증시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중국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의 선행시장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2월 중국 내부의 코로나19 진정 이후 상해증시는 3개월에 걸쳐 선진국 증시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줬으나 다시 변동성 확대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 5월 중국 주식시장은 전약후강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진정과 부양정책 , 그리고 경제활동 정상화는 긍정적인 이슈이나 미국과의 무역분쟁 갈등은 주식시장의 부담이 될 수 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