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1896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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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1879.38)보다 16.77포인트(0.89%) 오른 1896.15에 장을 마감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28.77)보다 6.39포인트(1.02%) 오른 635.16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9.7원)보다 2.5원 오른 1232.2원에 마감했다. 2020.04.2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국제유가 하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에 주춤했던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900선 진입을 눈앞에 뒀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79.38)보다 16.77포인트(0.89%) 오른 1896.15로 마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23.87포인트(1.27%) 내린 1855.51에 출발했으나 시간 외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아시아 증시의 변동 폭이 크지 않자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169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2억원, 307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 529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이날은 매도 규모를 대폭 줄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많았다. 비금속광물(5.69%), 건설업(3.51%), 전기가스업(2.63%), 통신업(2.24%), 음식료품(1.72%), 전기·전자(1.40%), 서비스업(1.33%) 등이 올랐다. 반면 은행(-1.86%), 철강금속(-1.20%), 운송장비(-0.7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현대차(-0.96%)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전 거래일 대비 600원(1.22%) 오른 4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3.30%), SK하이닉스(3.20%), LG생활건강(2.93%), 네이버(1.96%) 등이 올랐다.
이날 증시는 유가 변동성과 미국 IT 주가 하락 영향에 내림세로 출발했다. 반등 전까지 유가 영향력이 높은 민감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이후 시간 외 국제유가 강세와 미국 재정 정책 확대 등으로 지수는 상승전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기술주 부진 여파로 하락 출발한 뒤 시간 외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변화가 크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안정을 찾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미국의 4840억 달러 규모의 재정정책 확대와 각국의 경제 셧다운 완화 기대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었다"면서 "20% 가까이 상승하던 WTI가 재차 하락 전환해 10달러 초반을 기록하고 브렌트유도 16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상품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28.77)보다 9.82포인트(1.56%) 내린 618.95에 출발한 뒤 등락을 번복하다 오후 들어 반등했다. 이후 지수는 6.39포인트(1.02%) 오른 635.1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69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 207억원을 순매도했따.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씨젠(4.71%), CJ ENM(4.17%), 셀트리온헬스케어(4.07%), 펄어비스(1.83%), 스튜디오드래곤(0.76%), 케이엠더블유(0.63%), 셀트리온제약(0.41%)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에이치엘비와 SK머티리얼즈는 보합세로 마감했으며 휴젤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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