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님 美경제활동재개 움직임 주목..국내 증시 종목 장세 지속 [주간 증시 전망]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14&article_id=0004414744
이번주(4월 27일~5월 1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1900선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이 예상된다. 5월 미국 중심의 경제정상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1850~1950으로 제시했다.
■코스피 예상밴드 1850~1950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주(1914.53) 대비 1.33% 하락한 1889.01을 기록했다. 지수는 마이너스 유가와 북한 관련 소식으로 부침을 겪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조600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조3984억원, 1조308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번주 증시는 1900 안팎에서 힘겨루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증시 상승 요인으로는 각국 정책 공조, 미국 추가 재정정책 논의, 중국 실물 지표 반등이 꼽힌다. 하락 요인은 미국 실물 지표 악화, 크레딧 리스크 우려, 국제유가 하락 등이다.
특히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와 경제정상화 여부가 증시 반등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5월 1일부터 경제활동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는데 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14일간 확진자 수 추이 감소가 필수 요건"이라며 "이미 확진자가 14일간 감소한 25~29개주가 해당되고, 뉴욕시는 요건에 해당되지만 주지사의 의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코로나19로 부진이 예상될 경제지표에 반응하기 보다 5월 초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될 경제정상화에 주목하면서 미리 움직일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각국 통화완화 동참, 확장적 재정정책, 기저효과에 따른 상반기 주식중심 위험자산 선호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는 종목 장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IT업종의 주도력이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연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는 2016년도와 같이 종목 장세 흐름이 진행 중"이라며 "중국의 핸드폰 판매량 증가를 계기로 하반기 핸드폰 이연 수요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언택트(비대면) IT서비스 설비투자라는 장기 패러다임과 함께 IT중심의 주도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로 인한 행동제한 명령을 완화하면서 단계적 이연 수요 증가로 업종별 센티먼트(투자심리)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은둔형 소비에서 보복성 소비, 활동성 소비 등의 순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LG생활건강 등 추천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 주간 추천종목으로 한국전력, 셀트리온헬스케어, LG생활건강 등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추천종목으로 한국전력, 금호석유,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꼽았다. 한국전력에 대해선 "저유가와 석탄가격 하락세로 실적 컨센서스 상향 요인이 충분하다"고 분석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지면 1·4분기 깜짝실적 기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LG생활건강과 웹케시를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1조8964억원, 영업이익은 33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3.6% 성장했다. 웹케시는 경기 영향이 적어 매출액 및 신규 유료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 밖에 유안타증권은 코스맥스, 카카오, LG화학을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