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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 들고와 "삼성전자 사달라"...2030도 '주식 가즈아'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0-03-28 08:13:58    조회: 2,552회    댓글: 0

5,000만원 들고와 "삼성전자 사달라"...2030도 '주식 가즈아'

 

[출처]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11&aid=0003716206&date=20200327&type=1&rankingSeq=6&rankingSectionId=101

 

주식계좌 두달새 100만개 급증···진격의 개미

예탁금 45조·거래액 27조 신기록 랠리

증권사 지점 방문객도 평소 3배 늘어

신용융자 급감으로 '뉴머니' 유입 기대

"단타 벗어나 장기투자 새문화 구축 필요"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증시를 덮친 지난 두 달간 활동 주식계좌가 100만개 이상 급증했다. 또 투자자 예탁금과 거래대금이 연일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 지점을 찾는 중장년 투자자들이 평소보다 3~4배가량 급증하고 그동안 주식투자에 비켜나 있던 2030세대도 대거 새로 유입되는 현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락장을 계기로 개인들의 ‘뉴머니’가 수혈되고 있는 만큼 기존의 단기투자에서 벗어나 장기투자로 이어지는 투자문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들어 26일까지 주식거래활동 계좌 숫자가 73만7,153개 증가하며 총 3,064만4,338개로 집계됐다. 지난 2월 34만3,065개와 합치면 두 달 새 108만218개의 계좌가 늘어난 셈이다. 이는 신규 계좌가 급증하는데다 일부 기존 휴면 계좌들도 활성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 예탁금 역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6일 기준 45조1,690억원을 기록했다. 24일 40조원을 넘어선 지 이틀 만에 무려 5조원이 또다시 유입됐다. 이달 들어서는 약 14조원이 늘었다. 예탁금은 주식 매수를 위해 계좌에 넣어둔 현금으로 언제든지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대기성 자금이다. 증시 거래대금 역시 25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22조원, 24조원, 27조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해 ‘사상 최대’ 랠리를 이어갔다.

 

이 같은 폭발적인 자금 유입의 배경은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하자 저가매수의 기회로 보고 들어오는 신규 투자자가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주식투자 대출금이라고 할 수 있는 신용융자잔액이 3월 초 10조원을 넘어섰으나 26일 기준 6조4,361억원으로 약 3조7,000억원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기존의 비교적 주식투자 경험이 많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그동안 주식을 하지 않았던 2030 젊은 층까지도 투자 대열에 들어서고 있다는 점도 최근 새롭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한 달간 개설된 50만개 신규 계좌 중 68.4%가 2030’이라고 발표했다. KB증권의 한 관계자도 “3월 한 달간 신규 증설 계좌의 절반이 2030”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연 미래에셋대우마포WM센터 부지점장은 “예전에는 고객 번호표가 하루 30장 정도 나갔는데 요즘에는 100장 이상씩 나간다”며 “그동안 부동산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젊은 층까지 이번 급락장을 절호의 기회로 보고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장인 조모(28)씨는 “사회 초년생이라 가용 자산이 한정돼 부동산은 손도 못 대고 예금도 1%대여서 주식만 한 게 없다고 본다”면서 “적당히 수익률을 얻는 적금을 넣는다는 생각으로 최근 주식에 300만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식에 관심이 없었던 중장년층 역시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특히 과거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세대들로 과거의 학습효과에 힘입어 증권사 지점을 찾는 경우가 많다. NH투자증권 명동지점 관계자는 “증시가 폭락한 이달 19~20일을 전후해 5,000만~6,000만원짜리 수표를 들고 와 계좌를 개설하고 그 자리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 주문을 내고 간 중장년 고객들도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한동 유진투자증권 명동지점 프라이빗뱅커(PB)는 “요즘에는 40~50대의 경우 한동안 주식투자를 멀리했던 사람들도 다시 찾아오기 시작했다”며 “과거 경험에 비춰 ‘이 또한 언젠가 지나가리라’는 확신을 갖고 대형주 위주로 10억원 넘게 투자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대형주 사랑은 순매수가 코스피시장에 집중된 데서도 나타난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2거래일을 제외하고 순매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달 순매수액은 27일 기준 10조6,000억원을 넘었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같은 기간 1,117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개인들이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 “다만 증시 회복 시점은 언제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원칙하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혜진·신한나·이승배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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