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복귀에 3% 상승…한달만에 1910선 회복(종합)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3&article_id=0009822403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코로나19 치료제 소식에 상승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전 거래일 대비 57.46(3.09%)p 오른 1,914.53을 나타배고 있다. 2020.04.1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한 달 반 만에 이뤄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로 3% 이상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한 달 만에 191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57.07)보다 57.46포인트(3.09%) 오른 1914.5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95% 오른 1893.31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달 10일(1962.93) 이후 처음으로 191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2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는 마감 기준 지난달 4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30거래일 연속으로 팔자세를 유지했다. 이 기간 동안 무려 14조442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번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는 지난 2008년 6월9일~7월23일 33거래일 순매도 랠리 이후 최장 기록이다.
기관은 이날 235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095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25%)을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운수창고(9.75%), 증권(4.98%), 전기전자(4.64%), 화학(3.44%), 제조업(3.37%), 섬유의복(3.27%)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1.86%)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4.9%)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44%), 삼성바이오로직스(4.81%), 네이버(4.99%), LG화학(5.69%), 현대차(1.41%), 삼성SDI(5.72%), LG생활건강(4.87%) 등도 상승 마감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코로나19 치료제 소식에 상승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전 거래일 대비 57.46(3.09%)p 오른 1,914.53을 나타배고 있다. 2020.04.17. amin2@newsis.com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재개에 1900선을 회복했다"며 "외국인 수급 특징은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이며 이는 외국인 귀환의 전조"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23.43)보다 11.36포인트(1.82%) 오른 634.7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27% 오른 631.34에 출발해 상승폭을 늘리며 장을 닫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7억원, 21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47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0%), 에이치엘비(-1.68%), 셀트리온제약(-3.67%), 씨젠(-2.59%) 등은 내렸으나 펄어비스(4.44%), 케이엠더블유(0.78%), CJ ENM(4.85%), 스튜디오드래곤(0.24%), 헬릭스미스(1.79%), SK머티리얼즈(2.20%)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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