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경제 활동 본격화 기대감에 코스피 상승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366&article_id=0000516980
28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면서 경제가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자 경기 회복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되고 국내 수출 감소 전망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2포인트(0.59%) 오른 1934.09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35억원, 23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271억원을 순매도했다.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국제유가 급락에도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경제 재개 본격화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전날 유럽증시와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후 코로나 여파로 4월 국내 수출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수출 중소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78.7%가 "4월 이후 수출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국제유가도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현재 6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16.9% 하락한 10.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유통업이 강세를 보였다. 롯데쇼핑(023530)과 현대백화점(069960), 호텔신라(008770), 신세계(004170)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3포인트(0.3%) 내린 644.9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9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2억원, 58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기자 sea_throug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