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일본, 코로나 불안에 석유감산 실망 겹쳐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393926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13일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33% 내린 1만9043.40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1.69% 하락한 1405.91에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서는 등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기 악영향 우려가 커지면서 투심이 식었다고 봤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도쿄와 오사카 등 긴급사태를 선언한 7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자에게 출근자 중 최소 70% 이상의 재택근무를 요구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도쿄도는 10일부터 모든 상점에 휴업을 요청하기도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의 감산 합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도 증시에 영향을 줬다. 이날 OPEC+는 5~6월 두 달간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석유 소비량이 하루 2000만~3000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분석돼, 예정대로 감산하더라도 수요 부진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49% 하락한 2783.05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0.57% 내린 1만99.22에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는 부활절로 휴장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