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신종 코로나' 공포에 일제히 급락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14&article_id=0004363545

[파이낸셜뉴스] 유럽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일제히 2% 넘게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의 런던 FTSE 100은 전 거래일보다 2.29% 하락한 7412.05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 내린 5863.02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2.74% 급락한 1만3204.77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2.68% 내린 3677.84로 마쳤다.

시장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지역에서 발생한 폐렴의 확산 속도에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

이미 중국 내 폐렴 사망자가 80명을 넘었고 확진 환자도 3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고 미국에서도 확진 환자가 5명으로 늘어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뒤늦게 발병 지역 봉쇄에 나서는 등 비상 대응에 들어갔지만 통제불능에 가깝다는 우려가 크다.

중국 당국은 폐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30일까지인 춘제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로 늘렸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