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U·ECB 경기부양책 힘입어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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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증권거래소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유럽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70% 상승한 8,928.9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01% 오른 4,048.80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3.85% 상승한 2,548.50을 기록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6% 오른 5,190.7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ECB는 은행에 추가 유동성이 필요한 기업과 가계를 상대로 최대 1조8천억 유로(2천407조 원) 상당까지 손실 흡수 및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CB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1천200억 유로(160조4천억 원)의 구제기금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역시 각 회원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악영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에 제공하는 국가 보조금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EU 회원국 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본 기업에 최대 80만 유로(약 10억7천만원)까지 직접 보조금을 주거나 세금 혜택, 선급금 제공, 긴급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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