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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3년만에 10% 폭락…코스피 1700대 진입하나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0-03-13 08:03:28    조회: 5,043회    댓글: 0

美 33년만에 10% 폭락…코스피 1700대 진입하나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375068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개장전]코스피 야간선물 5%↓]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73.94포인트(3.87%) 하락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미국 증시가 하루만에 약 10%가 하락하면서 33년만에 최악의 폭락 사태가 일어났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약 5%가 떨어져 1700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99% 떨어진 2만1200.6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역사상 최대 하락률인 22.6%를 기록했던 1987년 10월19일 블랙먼데이 이후 가장 큰 폭락이다.

 

이날보다 하락률이 컸던 날은 블랙먼데이와 대공황 당시를 포함해 총 4차례 밖에 없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도 9.51%, 나스닥지수도 9.43% 급락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ECB(유럽중앙은행)도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깨고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

 

기준금리가 이미 '제로'인 만큼 추가 인하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ECB는 대신 일시적인 추가 자산 매입과 저금리 장기 대출 등의 부양책을 발표했다.

 

미국의 유럽발 입국 금지에 4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48달러(4.5%) 떨어진 3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연방준비은행(뉴욕연은)이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계획을 내놓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미국 증시의 대폭락으로 코스피지수는 1800대까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코스피200 야간 선물은 4.98%가 급락했고, 미니나스닥 선물도 현재 0.91% 하락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시장 변동성은 연준과 민주당, 가짜 뉴스에 의한 것이라고 언급해 시장 인식이 너무 안일 하다는 우려가 커졌다"며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공포심리가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각국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날 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나 언제든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몇 주 안에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를 인간을 대상으로 시험할 것이라는 미국 보건 당국자의 발언 또한 향후 공포 심리 완화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구조적인 경제 문제가 부각되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은 2019년부터 드러난 기존의 경기 문제와 표면적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문제, 2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며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부양책이 신뢰를 얻지 못하는 이유가 근본적으로는 전자에 대한 부양책의 해결 능력 한 계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 침체의 시그널이 왔다"며 "실업률도 최저 수준으로 더이상 떨어져, 경기 확장의 여지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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