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美바이오·소비재 펀드 `방긋`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18&article_id=0004528153
헬스케어섹터 수익률 1.7%…소비재펀드는 2.4%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미국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최고를 찍은 한 주였다. 본격적인 소비 시즌을 앞두고 소비재 투자 상품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29일 펀드평가사 케이지제로인에 따르면 이번 주 국내외 주식형 및 채권형 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으로 6.75%를 기록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ClassA’는 3.48%를 기록해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두 상품은 모두 헬스케어섹터로 구분된다. 헬스케어섹터 펀드 전체의 한 주 수익률은 1.75%로 섹터 펀드 가운데 소비재섹터(2.4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 1주일 수익률이 0.5%를 기록한 데 비춰 양호한 결과다.
소비재 섹터는 미국 3분기 GDP 증가율이 2.1%를 기록하고, 10월 내구재수주와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증가하는 등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에서 성과가 난 것으로 해석된다. 케이지제로인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시즌 기대감으로 자유소비재와 유통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런 영향으로 다우존스30지수는 전주보다 1.48%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국내 주식시장도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코스피는 1.05%, 코스닥은 0.66% 각각 올랐다. 케이지제로인 측은 “다음 달 예정된 미·중 관세부과 지연 가능성 확대와 지소미아 연장 등 대일 관계 개선이 시장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며 “주 후반 MSCI지수 리밸런싱을 앞두고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가 커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서명하면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돼 상승폭이 소폭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평균 1.11%를 기록했다. 개별 상품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미래에셋TIGER200중공업상장지수(주식)’이 3.63%,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종류A’가 3.45%로 수익률 상위였다.
반대로 채권 시장은 강세였다. 지난주 대비 만기 금리는 국고채 1년 물이 1.70bp(1bp=0.01%) 하락한 1.383%, 3년 물이 4.20bp 하락한 1.425%, 5년 물이 2.00bp 하락한 1.520%, 10년 물이 1.50bp 하락한 1.665%로 각각 마감했다. 채권형 펀드 가운데 수익이 가장 좋았던 상품은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로 0.28%였다.
전재욱 (imfew@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