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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증시부양' 감세 기대에 반등…S&P 0.2%↑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0-02-16 09:05:32    조회: 2,439회    댓글: 0

[뉴욕마감] 트럼프 '증시부양' 감세 기대에 반등…S&P 0.2%↑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357936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한주를 마쳤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식시장 부양을 위한 중산층 감세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대한 공포가 누그러지는 가운데 양호한 경제지표도 주가를 떠받쳤다.

 

"주식 사면 세금 깎아준다"…트럼프, 중산층 감세 추진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23포인트(0.09%) 내린 2만9398.0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오르며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6.22포인트(0.18%) 상승한 3380.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21포인트(0.20%) 뛴 9731.18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이 각각 0.9%, 0.5% 뛰며 선전했다.

 

MRB파트너스 투자전략팀은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중국 등 아시아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적은 종목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0%, S&P 500 지수는 1.6%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2.2% 뛰었다.

 

오는 17일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하루 휴장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산층들을 위한 추가 감세안을 준비 중"이라며 "오는 9월쯤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중산층들의 세금을 약 10% 감면하길 원한다"며 "감세 조치들을 강화하거나 영구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 첫해인 2017년 1조5000억 달러(약 1800조원) 규모의 감세 정책 패키지를 마련해 시행했다. 그러나 개인소득세 등에 대한 감세는 오는 2025년 만료된다.

 

특히 백악관은 중산층 감세와 증시 부양이란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정책을 강구 중이다.

 

미국의 경제방송 CNBC는 미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를 인용, 중산층의 주식 투자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간 소득 20만 달러 이하의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1만 달러 규모의 주식 투자에 대해선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물리지 않는 방안이 거론된다. 세제 혜택은 401k로 불리는 퇴직연금 계정 밖에서 이뤄진 주식 투자에만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그러나 세제혜택 한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유동적인 상태라고 당국자는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직 어떤 방안도 확정되지 않았고, 어떤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감세 정책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급진 성향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 등 상대 후보와 자신을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대선을 앞두고 주가를 끌어올려 재선에 유리한 경제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예비후보들을 '사회주의자'로 규정하면서 자신은 추가 감세안을 내놓으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美 소매판매 0.3%↑…시장 예상치 부합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소매판매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늘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월의 0.2%보다 높은 증가율로, 당초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4%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탄탄한 민간소비가 확인됐다"며 "1/4분기 경제성장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두달째 줄었다. 그러나 보잉 사태로 타격을 받은 항공업을 제외하면 제조업 생산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따르면 지난 1월 산업생산은 0.3% 감소했다. 전월의 -0.4%에 비해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당초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

 

앞서 미국의 산업생산은 9~10월 감소했다가 11월 0.8% 깜짝 증가한 뒤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전체 산업생산 가운데 약 4분의 3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0.1% 줄었다.

 

연준은 제조업 산업생산 감소가 보잉의 사고기종인 737맥스의 운항중단 사태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항공 부문 생산만 7.4%가 줄었는데, 이 부문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오히려 0.3% 증가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약세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0.56포인트(0.13%) 내린 430.52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2포인트(0.01%) 하락한 1만3744.21,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23.79포인트(0.39%) 떨어진 6069.35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2.90포인트(0.58%) 내려앉은 7409.13에 마쳤다.

 

국제유가는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3센트(1.2%) 오른 52.05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11시22분 현재 81센트(1.44%) 뛴 57.15달러에 거래됐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은 전장보다 8.10달러(0.51%) 상승한 1586.9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도 강세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0% 오른 99.1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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