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우려에 내림세…무너진 2100선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3&article_id=0009569808
[서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코스피가 외인 매도에 대규모 하락으로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8.72(1.35%)p 내린 2,096.60을 나타내고 있다. 2019.11.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한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하며 2100선 아래로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25.32)보다 28.72포인트(1.35%) 내린 2096.6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34%) 내린 2123.65에 출발한 뒤 하락 폭을 넓히며 2100선이 무너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전일에 이어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우려를 빌미로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으며 하락했다"며 "전일 뉴욕증시는 장 중에 1차 협상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언론은 보도했으나 백악관에서는 문서화 작업에 진전이 있었다며 불확실성을 완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뉴욕증시 마감 후 홍콩인권법 하원 통과 소식과 트럼프의 '중국은 내가 원하는 수준에 다가가지 않았다'는 언급이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을 재부각시키며 국내증시는 가파르게 하락 폭을 확대했다"며 "다만 류허 중국 부총리가 1단계 합의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언급한 이후 하락 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2535억원, 264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572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이날 의료정밀(-3.17%), 의약품(-2.52%), 건설업(-2.06%), 비금속광물(-1.94%), 전기·전자(-1.88%), 은행(-1.65%), 유통업(-1.61%), 기계(-1.60%), 증권(-1.47%), 제조업(-1.45%), 섬유·의복(-1.33%), 금융업(-1.26%), 운수창고(-1.25%), 종이·목재(-1.22%), 보험(-1.19%), 음식료품(-1.09%), 전기가스업(-0.93%), 철강·금속(-0.89%), 서비스업(-0.83%), 통신업(-0.75%), 운송장비(-0.64%), 화학(-0.40%)이 내렸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내림세가 강했다.
이날 네이버(0.29%)와 현대차(0.00%)를 제외한 상위 종목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4.07%), SK하이닉스(-2.18%), 삼성바이오로직스(-2.13%), 삼성전자(-1.92%), LG화학(-1.45%), 신한지주(-1.36%), SK텔레콤(-1.23%), 현대모비스(-1.17%)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49.87)보다 0.69포인트(0.11%) 오른 650.56에 출발해 13.88포인트(2.14%) 내린 635.99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732억원, 4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69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8.31%), CJ ENM(2.09%)만이 상승했으며 나머지 셀트리온헬스케어(-5.53%), 헬릭스미스(-4.86%), 에이치엘비(-4.10%), 휴젤(-3.85%), 펄어비스(-1.77%), SK머티리얼즈(-1.61%), 파라다이스(-1.57%), 케이엠더블유(-0.32%)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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