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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동성 확대되는 현 시점, 관리보다 적극적 투자할 때”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9-10-30 08:47:15    조회: 2,504회    댓글: 0

[굿모닝 증시]“글로벌 유동성 확대되는 현 시점, 관리보다 적극적 투자할 때”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277&article_id=0004562604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이 최근 코스피 레벨을 결정하는 요인이었던 만큼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확실시되는 현 시점은 관리보다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보통 11월과 12월은 포지션을 가볍게 해놓고 관리에 주력하는 기간이다. 하지만 올해 11월은 적극적인 베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한 가지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10개월 만에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다시 자산을 늘리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1일부터 월 200억유로의 자산매입을 재개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600억달러 규모의 단기국채를 매입한 뒤 추후 자산매입 여부와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준의 변화는 극적이다. 작년부터 자산을 줄이기 시작해 지난해 총 3730억달러를 줄였다.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2970억달러를 추가로 줄였다. ECB는 올해 들어 자산매입을 중단한 상태였고, 일본은행만 자산매입을 이어가 올해 1~7월에 1670억달러를 늘렸다.

 

올해 1~7월 세 중앙은행의 자산증감 합계는 -1180억달러였다. 글로벌 유동성은 연준의 주도로 감소했고, 그 영향으로 이 기간 달러지수는 96.1에서 97.8까지 올랐다. 현재 달러지수는 지난해 들어 시작된 상승 추세 범위의 하단에 위치해 있는데, 11월에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로 반전하면서 달러지수가 상승 추세선을 하향 이탈하고 이머징 주식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의 변화가 아직 대다수인 보수적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바꿀 만큼 중요할까. 이에 대한 답은 201팔년 코스피 급락의 이유를 되짚어봄으로써 구할 수 있을 것이다. 하락의 이유가 무역분쟁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보수적인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 무역분쟁의 진행 방향은 여전히 불확실한 데다 정치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예측이 맞을 확률이 높지 않다. 한편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하락의 이유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스탠스를 바꿔야 한다. 연준을 위시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스탠스 변화는 이미 예고된 것이기 때문이다.

 

대다수 투자자들은 어느 쪽이 더 큰지 가늠하기 어렵거나 반반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훨씬 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등락과 각각의 이벤트를 맞춰보면 보다 뚜렷해진다. 코스피는 작년 6월과 9월에 레벨다운(level down)됐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시기와 일치한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를 더 올렸지만 인상 사이클을 잠시 멈춘다고 밝혔고 이때부터 주식시장의 하락이 멈췄다. 이에 반해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500억달러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 것은 4월3일이었고 2000억달러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것은 7월10일이었다.

 

미·중 무역분쟁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운 요인이었고,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은 레벨을 결정하는 요인이었다고 판단한다. 불확실한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 여부에 베팅하기보다 확실한 글로벌 유동성 증가 반전에 베팅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국 증시는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FOMC를 기다리며 하락 마감했다. 미 증시 특징은 FOMC에 대한 부담 속에 밸류에이션 우려가 높아진 여파로 매물이 출회됐다는 점이다. 물론 일부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우호적인 영향을 주며 낙폭이 제한됐지만 전반적으로 이러한 차익매물이 이어진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특히 이러한 미 증시의 특징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서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에 대한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그동안 온건한 연준의 통화정책에 기대 상승을 이어왔던 점을 감안하면 매파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FOMC를 앞두고 있다는 점 또한 부담이다.

 

다만, 코스피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2배에 불과할 정도로 한국은 미국과 달리 밸류에이션 부담은 높지 않다. 비록 주가수익비율(PER)의 경우 11배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 또한 실적이 바닥을 확인한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제한적인 움직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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