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원·달러 환율, 삼성전자 실적 악화에 소폭 상승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18&article_id=0004436154

전일 대비 1.50원 오른 1183.10원에 마감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1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0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8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월말 네고물량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실적악화 소식이 전해진 오후들어 위험자산 선호 후퇴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오전 10시에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경기가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치(49.4)나 시장 예상치(49.6)보다는 높은 것이다. 이에 중국 PMI 지수는 외환시장에 큰 여파를 미치지 못했지만, 삼성전자 실적 소식 이후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을 키웠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6%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환원 방안 발표도 연기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8억5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90.06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8.5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15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954위안이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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