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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 기대 속 '상승' [2]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9-07-23 08:27:13    조회: 2,302회    댓글: 2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기업 실적 기대 속 '상승'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11&article_id=0003590733

 

S&P500 0.28% 상승...나스닥도 0.71% 올라

국제유가 중동 긴장 고조에 1%대 상승 마감[서울경제]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22일(현지시간) 이번 주 본격적으로 펼쳐질 어닝 시즌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시장정보업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7.70포인트(0.07%) 오른 27,171.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42포인트(0.28%) 오른 2,985.03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5포인트(0.71%) 상승한 8,204.1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 가능성, 미·중 무역협상 및 중동 정세 등을 주시했다.

 

이번 주 S&P500 기업 중 140개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다. 2분기 기업 실적은 우려보다는 나쁘지 않아 증시에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15% 중 78.5%는 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좋았다. 67%는 매출도 예상보다 양호했다. 무역 전쟁 장기화에 따른 향후 실적 둔화 우려도 여전하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안도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도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연준은 이 달 말 25 베이시스포인트(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앞서 오는 25일 통화정책회의를 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등에 대한 기대 역시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 간 전화 통화와 관련해 “그들은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중국의 일부 기업이 미국산 농산물 신규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는 양국의 대면 무역 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란 신호가 될 수 있다. 여기에 골드만 삭스가 반도체 재고가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점도 기술주 중심으로 증시에 활력을 제공했다.

 

종목별로는 유전개발 업체 핼리버튼 주가가 2분기 순익 호조에 힘입어 9% 이상 올랐다. 골드만 삭스가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도 3.7% 오르며 반도체주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보잉 주가는 1.0%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22% 오르며 장을 주도했으며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회사들도 지수가 0.44% 올랐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53%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나은 기업 실적과 금리 인하 기대가 주가를 지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7.5%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증시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37% 하락한 13.53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59달러) 상승한 56.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 1.47%(0.92달러) 오른 63.39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감이 커지면서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19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을 나포해 억류했고, 영국 정부는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면서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가 리비아의 최대 유전인 엘 사라라 유전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힌 점도 유가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0.20달러(0.01%) 상승한 1,42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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