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1:1문의
고객센터
네이버카페

'33년 만에 최고' 다시 뛰는 日증시…얼마나 더 갈까? [Asia마감]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3-11-21 09:36:47    조회: 352회    댓글: 0

'33년 만에 최고' 다시 뛰는 日증시…얼마나 더 갈까? [Asia마감]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963961?sid=101

미국 물가 둔화세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가 커지자 아시아 주요 증시도 꿈틀거렸다. 특히 일본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의 사실상 중단에 세계적 증시 호조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장중 3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이터=뉴스1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의 디플레이션 탈피,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을 이유로 일본증시의 추가 상승을 점친다. 다만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엔화 강세 등의 가능성이 존재해 현재의 상승세가 오래가지 않을 거란 지적도 존재한다.

일본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20일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3만3388.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990년 3월 이후 33년 8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었지만, 이후 단기적인 시세 과열을 경계한 매도세에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 증시에서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하락 폭을 모두 만회하며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3068.32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59% 뛴 1만7732.36을 기록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장중 거품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인 3만3853까지 올랐다. 지난 17일 미국 뉴욕증시 상승 흐름이 아시아 시장으로 이어진 가운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기대와 미 장기금리 하락이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가 중단됐다는 전망에 지난 17일 한 때 2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주요 기업의 실적호조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33년 만의 최저 수준에 가까운 엔화 가치는 기업 실적에는 도움이 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17일 기준 이달에만 2700엔(포인트)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닛케이225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20일 기준 27.88%로, 미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17일 기준 17.57%)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국 지수(2.11%)를 웃돈다.

라쿠텐 증권의 구보타 마사유키 수석 전략가는 "일본 주식 상승의 원동력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성장 가속화라고 본다. 올해 명목 GDP 성장률은 5.3%로 예상됐다. 이 성장률이 4%를 넘어선 것은 거품경제 붕괴 시기인 1991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부활이 명목 GDP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은 민생에는 걸림돌이나 기업이익 측면에서는 호재"라고 설명했다.

구보타 전략가는 또 외국인 투자자가 일본 주식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오랜 기간 지속된 디플레이션과 엔화 약세로 일본의 물가, 임금, 주가, 부동산 가격이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저렴한 수준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의 세레나 탕과 비시와나스 티루파투르 전략가 역시 "일본의 통화 재팽창이나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해외 투자자의 자본 유입 확대가 일본증시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반론도 있다. 기업 실적을 개선시킨 배경에 엔저가 있는데, 앞으로 미국 금리가 떨어지고 일본은 금리가 오르는 방향이 예상되는 만큼 금리차 축소로 엔화는 강세를 띨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즈노 증권의 우에노 야스야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유럽 중앙은행에선 금리인하 목소리가 나오지만 일본에서는 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서방과 일본 중앙은행의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는 엔고(엔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일본증시의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긍정론을 편 구보타 전략가 역시 BOJ의 금융정책 변경 등으로 엔화 환율이 예상보다 높게 오르면 이는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는 1.52엔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148.91~93엔을 기록했다.

  추천 0   비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511개 (33/368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엇갈리는 미 연준 피봇 시기 전망 “내년 2분기”vs“내년 3분기” ​ 362 0 0 12-01
"비트코인만큼 올랐다"...주가 81% 급등한 코인거래소 [코인브리핑] 370 0 0 11-30
美 MMF에 몰린 7444조원…증시로 갈 수 있을까? 368 0 0 11-28
[증시전략] '4주 연속' 상승한 뉴욕증시, 11월 마지막까지 오를까 318 0 0 11-27
"내년 더 오를 것" 중동 불안에 6개월 만에 최고치 찍은 이것 356 0 0 11-27
'7만전자' 굳힌 삼성전자 '9만전자' 가나…외국인 2조 쓸어담았다 334 0 0 11-26
비트코인, 한때 3만8000달러 돌파…"저항선 넘었다" ​ 336 0 0 11-26
코스피 다시 2500선 아래로…"단기 과열, 조정 시 매수해야" 304 0 0 11-25
[뉴욕증시]추수감사절 휴장 앞두고 상승...나스닥 0.46%↑ 314 0 0 11-24
옛 인물 가고 새 인물 발탁… 증권가 CEO 세대교체 바람 358 0 0 11-24
3분기 실질소득 0.2%↑…5분기 만에 ‘증가 전환’ 304 0 0 11-24
사진 한장에…이정재 연인 임세령, 320억 벌어 340 0 0 11-23
비트코인, 바이낸스 악재 소화·반감기 기대감… 3만7000달러대 회복 378 0 0 11-23
3분기 단기외채비중 ‘역대 최저’… 한은 “대외 건전성 양호” 322 0 0 11-22
증시 ‘신입생’ 에코아이 79% 폭등 ​ 342 0 0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