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기술주 훈풍에 2.9% 급등…외국인 순매수 역대 두번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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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48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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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상승률 기록…전체 종목 중 76% 올라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2% 이상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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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연합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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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2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3% 가까이 급등해 연초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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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72.85포인트(2.87%) 오른 2,615.3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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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기준 2,610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일(2,669.81) 이후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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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률은 올해 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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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전날보다 16.94포인트(0.67%) 오른 2,559.40으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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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시점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천946억원, 6천43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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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역대 2번째로 많다. 앞서 삼성전자 오너 일가의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가 이뤄진 지난달 11일 외국인 순매수액(약 2조3천억원)이 역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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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2조4천898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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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보다 9.2원 급락한 1,322.6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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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최근 부진했던 국내 성장주까지 급등에 가세하며 코스피 상방 압력을 높였다"며 "아울러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 급등세가 지속된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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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규장 마감 후 메타와 아마존, 애플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메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 급등했으며 아마존도 7%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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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1.66%)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3.62%), 기아(12.42%), 현대차(9.13%) 등이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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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1.57%), POSCO홀딩스(2.75%), LG화학(7.21%) 등 이차전지 종목도 줄줄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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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0.10%), 한국전력(-0.25%) 등은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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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종목은 713개로 거래 중인 유가증권시장 종목(937개)의 7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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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화학(2.38%), 전기전자(1.98%), 기계(2.38%), 운수장비(6.96%)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건설업(-1.04%), 전기가스업(-0.17%)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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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6.04포인트(2.01%) 오른 814.77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2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내림세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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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전장보다 4.98포인트(0.62%) 오른 803.71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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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3억원, 9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천536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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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44%), 에코프로(2.81%) 등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HLB(8.17%), 셀트리온제약(3.57%), 알테오젠(7.00%)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