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소비는 괜찮네"…나스닥 2% 급등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186957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美 1월 소매판매 0.2%↑, 예상치 초과…국제유가, OPEC 감산 연장에 껑충]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나 뛰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소비지표가 증시에 봄바람을 몰고왔다.
◇美 1월 소매판매 0.2%↑…시장 안도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200.64포인트(0.79%) 오른 2만5650.88로 거래를 마쳤다. 에피오피아 항공기 추락 사고 등과 관련, 보잉이 5% 이상 급락했지만 장세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23포인트(1.47%) 상승한 2783.30을 기록했다. 기술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9.92포인트(2.02%) 급등한 7558.0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FAANG'(페이스북·아마존 · 애플 · 넷플릭스 · 알파벳)도 모두 상승했다. 특히 애플은 무려 3.5%나 뛰었다.
시장의 예상보다 견조했던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내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당초 전문가들은 소매판매가 전혀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와 휘발유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소매판매의 경우 전월에 비해 1.2%나 늘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약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경기둔화 우려를 불러왔던 것에 비춰보면 큰 반전이다.
미 중앙은행에서도 낙관적인 발언이 나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전날 CBS방송에 출연, "경제가 확장을 이어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도 당분간 정책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제유가, OPEC 감산 연장에 껑충
이날 달러화는 약세였다. 오후 5시40분(미국 동부시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97.1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도 떨어졌다. 같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 대비 0.46% 하락한 온스당 1293.3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좌장 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의 감산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2센트(1.3%) 오른 56.79달러를 기록했다.
오후 4시20분 현재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배럴당 94센트(1.4%) 상승한 66.68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사우디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장관은 다음달 17∼1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OPEC 회의에서 원유 감산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OPEC에 러시아 등 비중동 산유국들이 동참한 이른바 OPEC+는 올 1월부터 6개월 동안 하루 12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지난해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올들어 약 20% 급등했다.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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