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9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전날 뉴욕 증시 강세에 반동 매수세가 유입했지만 혼조세로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1.14 포인트, 0.20% 올라간 2만5865.39로 폐장했다.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4.93 포인트, 0.34% 밀려난 1만195.59로 거래를 마쳤다.
18~19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퍼지면서 거래가 극히 부진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0.4%, 유방보험 1,7%, 중국이동 1% 올라 장을 떠받쳤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1% 상승했다.
홍콩 부동산주는 정책 기대감에 나란히 올랐다. 청쿵실업이 2.4%, 신허치업과 선훙카이 지산은 1.6%와 1.5%, 신세계 발전 0.7% 뛰었다.
마카오 카지노주는 특구정부 교체 후에도 도박정책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모건 스탠리의 관측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인허오락과 진사중궈가 1.7%, 여타 카지노주도 0.8~2.4% 올랐다.
반면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중국석유천연가스와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화공은 2.9%, 2.3%, 4.7% 각각 급락했다.
의약품주는 다시 크게 밀렸다. 중국생물 제약과 스야오 집단이 2.4%와 2.7% 떨어졌다.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역시 2.5% 하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전날보다 16% 줄어든 571억 홍콩달러(약 8조2170억원)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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