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산타랠리'는 없었다…글로벌 증시 폭락에 韓 증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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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비난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계 증시가 폭락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9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1%, 나스닥 지수는 2.21% 급락했고,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5.01% 폭락했다. 국내 증시 역시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미 조정을 겪은터라 투매 장세가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유가 하락, 엔화와 달러화 강세 등 안전자산 선호 신호는 위험자산인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다. 국내 증시는 경제 구조상 선진국 대비 수출 비중이 높고 미국과 중국 교역 비중이 35.0%로 높아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외면 받았다. 코스피 최대 하락률은 23.0%다. 우리 증시보다 더 크게 하락한 국가는 주요국 중 중국(-28.5%), 홍콩(-23.3%), 이탈리아(-23.3%) 정도다.
최근 흐름은 다르다. 국내 증시 수익률이 주요국 증시를 웃돈다. 지난 1개월 코스피 수익률은 -0.1%로 일본(-11.5%), 미국(-10.7%), 독일(-5.0%) 등 선진 증시와 러시아(-4.0%), 중국(-2.8%) 등 신흥 증시를 상회한다. 미국 대비 상대 수익률은 -29.4%에서 -4.0%로 빠르게 개선됐다.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이유는 조정을 먼저 겪었고 저평가 정도가 크기 때문이다. 주요국 중 코스피보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국가는 러시아 정도다.
코스피 후행 PBR은 금융위기 당시 수준에 근접하다. 코스피 후행 PBR은 0.89배로 장부가치를 하회 중이다.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최저점(0.85배)과 불과 0.04배 차이다. 순자산가치에 대한 효용성이 의심받는 시장이나 현재 주가 수준이 이익 대비 저평가 중이라는 사실만은 변함없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12월 이후 선진국 증시보다 신흥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그러나 연초 이후 10월까지 한국 등 신흥국이 선진 국 증시에 비해 하락폭이 심했던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현재 선진국 증시와 신흥국 증시 간 키 맞추기가 종료 혹은 종료 임박된 상황이라면, 이제 신흥국 증시도 변곡점에 도달해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선진국, 신흥국 투자자에 상관없이 연준의장 해임 논란 사태가 진화되고 셧다운 사태가 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1월 초까지는 관망 스탠스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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