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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채권시장서 울리는 美 경기침체 경고음"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8-12-05 16:36:20    조회: 1,682회    댓글: 0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뉴욕증시가 채권시장발 경기침체 공포에 사로잡혔다. 10년 만기 국채와 2년 만기 국채간 금리차(스프레드)가 11년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3% 이상 급락했다. 장단기 국채수익률곡선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1975년 이후 경기침체 이전에는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0년 만기국채수익률을 앞질렀다. 

또한 미중간 무역전쟁 휴전에 따른 기대감은 하루 만에 90일간 시한부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로 바뀌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미국측 협상대표로 기용하는 등 향후 협상의 난항이 예상되면서다. 
월가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우려,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을 이탈하고 있다며, 이는 증시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99.36포인트(3.1%) 하락한 2만5027.0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월 10일 이후 일간 최대의 하락폭이다. 장중 800포인트 이상 밀리기도 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90.31포인트(3.2%) 떨어진 2700.06으로 장을 끝냈다. 금융(-4.4), 산업(-4.4%), 임의소비재(-3.9%), 기술업종(-3.9%)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58.43으로 전일대비 238.09포인트(3.8%) 내렸다. 

라이언 라슨 RBC글로벌자산관리 주식거래책임자는 "미국 경제성장의 둔화를 의미하는 채권수익률곡선 평탄화 등 많은 요인들이 오늘 증시 기조에 영향을 미쳤다“며 ”미중간 무역협상 우려 또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기술적인 관점에서 S&P5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유지에 실패한 것이 매도압력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나크 말렉 컨퀘스트캐피탈그룹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고 있다"며 ”이는 증시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렌트 슈테 노스웨스턴뮤추얼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전략가는 "시장이 트럼프와 시진핑의 만찬에서 어떤 실체적인 것들이 일어났는지를 재평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수입차 관세인하를 둘러싼 논란을 지적하며 "시장은 단지 발표가 아니라 관세인하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한 뉴스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빈 디브니 러셀인베스트먼트 수석포트폴리오매니저는 "증시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국장으로) 5일 휴장하면서 오늘은 주말을 앞둔 금요일 같았다“며 ”어느 누구도 내일 털어낼 수 없는 위험을 감수하길 원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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