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대형 기술주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나스닥 2.95%↑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008&article_id=0004123572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등 대형 기술주의 기업 실적 호조가 3대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01.13포인트(1.63%) 오른 2만4984.55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5.84%), 인텔(4.46%)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이날 7거래일 간 처음으로 상승 마감했다. 전일대비 49.47포인트(1.86%) 오른 2705.57로 장을 끝냈다. 자유소비재(3.41%), 정보기술(3.33%)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18.34로 전일대비 209.94포인트(2.95%) 올랐다. 지난 3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미 최대 건설기계업체 캐터필러와 반도체 기업 AMD 등 기업들이 관세부과로 인한 실적 우려를 나타내면서 3분기의 양호한 실적과 상관없이 크게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4%,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4% 떨어졌다.
그러나 24일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5.8%), 테슬라(9.1%), 트위터(15.4%) 등 대형 IT 기업들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불안감이 완화됐다. 다만 이날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 상승이 일시적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확대된 시장변동성도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4% 하락한 24.22를 기록했다. 스완 글로벌 투자 창업자인 랜디 스완은 "전환기에 직면했다"면서 "시장변동성이 증가해 투자자들이 어떻게 해야할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달러는 유로 약세에 상승했다. 이날 오후 5시 5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4% 오른 96.59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최고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12월까지 매달 150억 유로의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한 뒤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결국 유로 약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2% 하락한 1.1373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0.2% 오른 1.282달러를 나타냈다.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59센트(0.89%) 상승한 66.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5달러(1.39%) 오른 76.7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공급과다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필요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며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금값은 달러강세에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30달러(0.1%) 오른 1,232.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9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0.8% 증가했지만, 근원 내구재주문은 0.1% 내렸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핵심 내구재주문이 둔화하면서 금 수요가 늘어나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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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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