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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먹거리 찾자”···재조명되는 4차산업株 눈에 띄네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8-12-19 22:59:34    조회: 2,644회    댓글: 0

막 오른 5G 시대, 핵심 콘텐츠로 VR·AR 부상···게임 넘어 적용분야 확대
현대차그룹 수소차 비전에 한온시스템·우리산업·지엠비코리아 등 수혜 전망


5G 시대가 열리면서 4차산업혁명 관련주가 시장의 재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이슈가 부각된 관련주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수소차 등이 있다.ⓒ게티이미지뱅크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가 내년 본격적으로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4차산업혁명 관련 종목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미래성장 동력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넘어 실적모멘텀으로 연결될 수 있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 및 수소차 등을 취급하는 상장사들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붙잡을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VR·AR은 대표적인 AR게임인 ‘포켓몬고’의 전 세계적 열풍에 관련주가 급등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하지만 5G가 첫 전파를 송출한 이후 VR·AR이 5G 핵심 미디어 콘텐츠로 거론되면서 투자자들의 재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최근엔 배우 현빈 주연의 tvN 주말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AR게임을 소재로 다루면서 관련 게임업체들이 부각됐다.

지난 수년간 VR과 AR게임을 개발·출시한 한빛소프트는 지난 18일 전장 대비 55원(1.77%) 오른 31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빛소프트의 주가는 김영만 부회장의 한국e스포츠협회장 선임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역시 VR·AR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드래곤플라이는 5원(0.15%) 내린 3440원, 엠게임은 20원(0.82%) 내린 242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업체들은 그동안 관련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출시했지만 좋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시장 확장이 본격화 될 경우 선점 효과를 누리기 위해 투자와 게임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가상현실 테마파크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VR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게임에만 활용이 한정됐던 VR·AR은 5G로 인해 제조·의료·교육·국방 등에서 폭넓은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국방부는 올해 VR·AR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훈련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솔트웍스 등이 수혜주로 거론된다. 

솔트웍스는 국방 무기체계의 VR기반 훈련용 시뮬레이션과 영상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로 사업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 솔트웍스는 전일보다 15원(0.37%) 상승한 4095원에 장을 마감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인수한 케이에이티의 매출액이 연결로 반영되면서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솔트웍스의 외형 확대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자율주행차, 수소차·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관련주도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과 서울 고속화도로에서 5G망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실증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자율주행차 관련주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 만도 등이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만도는 성장동력인 첨단 운전자 지원장치(ADAS)등으로 중장기적인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고객다변화가 진행되면서 앞으로 더 높은 성장도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앞서 현대차는 정부의 수소차 보급 정책에 힘입어 2030년에 연간 수소연료전지차 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FCEV 비전 2030을 통해 수소경제라는 글로벌 에너지 변화의 퍼스트무버(개척자)로서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을 밝혔다”며 “수소연료전지차는 장기적으로 수송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함께 친환경차의 주요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 성장에 모두 수혜가 가능한 기업으로 한온시스템, 우리산업, 지엠비코리아를 제시했다. 수소탱크 등 수소차 전용부품 생산기업인 일진다이아, 수소충전소 구축 관련 기업인 효성중공업, 이엠코리아, 제이엔케이히터 등은 장기 투자 관심 대상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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