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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고수 "지금이 지속가능 우"량주 매수 찬스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8-08-22 08:27:09    조회: 2,682회    댓글: 0

[하반기 주식시장 돌파구는-(하)]가치투자 고수 "지금이 지속가능 우"량주 매수 찬스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119&article_id=0002277105

 

최근 주식시장은 거래대금이 급감하고 신용규모가 대폭 줄면서 불안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가치투자 대가들은 오히려 여유로운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모멘텀 부재 증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저평가된 종목들에 대한 가치투자 수익률이 본 궤도로 올라올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가치투자 대가들은 시장 전반으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지만 저평가되면서도 기업가치가 높은 주식을 찾아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대표,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가치투자가 더 빛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가치투자는 경기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자기 이익을 지켜낼 수 있는 경쟁력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사진 왼쪽부터)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대표,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 ⓒ데일리안

 

악재 봇물 환경이 투자적기 "값싸게 사서 비싸질때 팔아야"

 

가치투자 대가 3인은 악재가 쌓여있는 환경이 투자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지금처럼 경기가 꺾이는 시기, 바닥까지 주저앉을때 값싸게 사서 비싸질 때를 기다려야한다는 것이다. 

 

강방천 회장은 "주식은 소문이 아닌 기업의 가치로 가격이 형성된다. 주식투자는 위대한 기업과의 결혼인 셈인데 위대한 기업의 정의는 내가 그 기업에 대해 알면서 비즈니스 모델이 좋아야하고 시장에서 검증된 미래 기업환경과 적용이 가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채원 대표는 "가치투자에 크게 기회가 오는 것은 주식이 크게 폭락했을때와 양극화될때이다. 과거 외환위기(IMF)때 삼성전자를 3만원에 사서 큰 수익을 냈고 리먼사태가 터졌을때는 코스닥 중소형주들을 싸게 살 기회가 많았다. 그 당시 인터플렉스를 주당 2000원에 샀는데 70배가 올랐고 유진테크도 500원에 순매수한 것이 현재 50배가 껑충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99년 당시에 3차 산업혁명으로 인터넷붐이 일었는데 당시 통신주가 몇십배 올라가던 시절이었다. 이때 오히려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아모레퍼시픽과 롯데칠성 등을 샀는데 큰 이익을 냈다. 이때 아모레퍼시픽은 주당 1만8000원에 매수했는데 결국 450만원까지 갔고 롯데칠성도 10만원에 사서 250만원으로 뛰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주식이 폭락한 시기와 양극화가 뚜렷할때 가치투자가 힘을 발휘한다는 논리다. 

 

허남권 대표는 "최근 한국의 거시경제 전망이 전반적으로 어둡다. 기업들의 매출이 늘고 비용이 줄어야 이익이 늘어나는데 요즘은 거꾸로다. 최저임금제, 근로시간단축 외에 세금인상, 기름·전기료 등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비용이 올라가게 되면 결국 매출은 자동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꺾이면 각 개인은 자산관리를 잘해야하는데 자산소득을 많이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월급이 크게 올라갈일이 없는데 있는 자산을 잘 운용해서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점에서 지금은 가치투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파했다. 

 

외부환경 나빠도 이익지킬수 있는 종목에 주목 

 

가치투자 대가들이 꼽는 좋은 기업은 앞으로도 오랜기간 동안 우샹향 할 수 있을지 여부다. 때문에 이들은 투자할 종목을 고를 때 업종을 보기보다 개별 종목으로 접근한다. 오히려 업황이 좋지 않을때 홀로 견디는 기업들을 주목한다.

 

이 대표는 "기업의 구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적, 질적 분석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단순히 싸다고 매수할 수 없고 이유없이 싼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무역전쟁 등 외부환경이 좋지 않아도 이익을 지킬 수 있는 기업이라면 질적으로 우수한 것이 밸류 스톡(가치주)"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업체가 기술력을 통해 이익을 지켜낼수 있다면 기업의 가치는 그만큼 커질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가치투자는 안정성대비 저평가되있거나 현금자산이 많거나 수익가치대비 저평가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종목,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된 성장주도 훌륭한 가치주가 될 수 있다. 투자자의 성향이나 취향에 따라 투자스타일은 달라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종목을 고를때는 주인이 되고 싶은 회사에 투자를 한다. 값싼 종목을 쌀때 사서 업사이클로 들어설때 팔아야한다. 3~5년 정도 가지고 있어도 무방한 회사들을 한 펀드에 100종목 이상 담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좋은 기업을 보기 위해서는 이익의 지속가능성과 확장가능성, 예측가능성, 비변동성, 비즈니스 모델인지를 따진다. 주식시장은 하루에 수조원이 움직이는 시장인만큼 관점을 만들기 위해 사실을 아는 것, 사실을 남들과 다르게 해석하는 것, 해석 기초를 바탕으로 가설을 만드는 것,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가설 충돌 등의 절차를 통해 종목을 선별한다"고 말했다. 

 

바닥 모르는 경기 우햐향 흐름 우려 한목소리

 

다만 최근 경기사이클 부진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시했다. 향후 바닥을 모르는 우하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허 대표는 "경기사이클에 대한 위기감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는데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리스크는 어디가 끝인지 알수 없다. 앞으로 30년후 어떻게될지 걱정이 많다. 인구감소와 제조업중심의 한계 봉착. 여러가지 위험요소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과거 금융위기와 같은 충격으로 인한 급등락이 아닌 추세적인 감소가 더 우려된다. 거래대금은 점차 줄고 신용규모도 감소했다. 덩달아 투자의지도 줄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강 회장은 "기업과 주주의 이익 측면만 보면 한국 주식 시장은 긍정적이지 않다. 산업구조가 이익을 뿜어내기엔 혁신이 부족한 산업 구조가 우려된다. 혁신적 기업이라 불릴 만한 기업이었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조차 그 수명을 다하고 있는 것 같고 그것을 대체할만한 혁신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가치투자 대가 3인은 악재가 쌓여있는 환경이 투자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지금처럼 경기가 꺾이는 시기, 바닥까지 주저앉을때 값싸게 사서 비싸질때를 기다려야한다고 주장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안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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