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메모리 슈퍼사이클 끝난다"…IT株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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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내일의전략]글로벌 IB 슈퍼사이클 고점 언급 때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 ]
JP모간 보고서 서두/사진=JP모간
"메모리 반도체는 길었던 슈퍼사이클을 뒤로 하고 이제 업황 둔화에 진입할 것이다. 하지만 하락의 양상은 생각보다 덜 심각하겠다. "
글로벌 반도체 및 IT 리서치 분야의 대표 애널리스트인 박정준 JP모간 서울지점 리서치센터장은 7일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마침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공식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6.03포인트(0.26%) 내린 2281.58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6%, 3.68% 하락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 메모리 슈퍼사이클 고점이 언급될 때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는 추세다.
JP모간은 201팔년 메모리 반도체 D램은 전년비 44% 성장하고 낸드는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업황이 꺾이며 전체 매출은 평균 ~12% 감소하고 메모리 평균판매단가도 전년비 30%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2020년에도 낮은 한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질 거라고 덧붙였다.
박정준 센터장은 "역사상 가장 길었던 D램 가격 상승세는 올해 4분기에 끝날 것"이라며 "2020년 1분기까지 업황 하락세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 들어 이미 가파른 가격 하락이 시작된 낸드는 업황의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덜 심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고점 우려에 글로벌 메모리 관련주는 이미 상당한 주가 조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업황 하락의 목전에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촉매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에선 사업 다각화가 잘 된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도시바, 마이크론, WDC, SK하이닉스, NTC 순으로 선호종목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5일 김영찬 모간스탠리 아시아 IT 애널리스트도 "D램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재고가 빠른 속도로 쌓이고 있어 메모리 업체의 실적 리스크가 3분기부터 고조되고 있다"며 "메모리 업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JP모간의 메모리 슈퍼사이클 하락 전망으로,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JP모간 노무라 등 다수 글로벌 IB들은 D램 가격이 201팔년에 고점을 친다는 사실에는 동의했다. 문제는 업황이 꺾이면서 주가가 얼마나 하락할 것인지 여부다.
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업황은 올해 고점이 맞지만 이익은 과거처럼 급격하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현 주가는 이미 슈퍼사이클이 꺾일 때 위험을 대부분 반영한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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