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11일 3분기 실적 발표…반도체⋅전장 호조에 ‘선방’ 예상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38/0002158225?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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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이번 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된다. 양사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전장 사업의 호조로 전 분기 대비해선 모두 선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LG전자는 이날 오후 3시 각각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67조7035억원, 2조2085억원으로 예측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2%, 79.8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반도체 사업의 적자 폭 감소와 세트(완제품) 사업의 수요 개선에 힘입어 전 분기(6685억 원)보다 영업이익이 약 2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D램 가격 상승과 NAND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부문은 갤럭시 S22 시리즈 출시와 폴더블 제품의 판매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0조4624억원, 8084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7%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29%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적 개선엔 가전 사업 선방과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부품)사업이 주효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전장사업 예상치는 매출 2조670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00% 증가한 수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전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장 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