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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못간 '미·중 휴전' 약발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8-12-05 07:52:50    조회: 3,442회    댓글: 0

[마켓뷰] 이틀 못간 '미·중 휴전' 약발

 

[출처]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hn?mode=mainnews&office_id=366&article_id=0000421506

 

 

‘미·중 무역갈등 완화’라는 호재성 재료의 약발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휴전 소식에 전날 크게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맥없이 주저앉았다. 기관이 35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의 상승 의지를 억눌렀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2% 이상 떨어지며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에 찬물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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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실무협상 난항 우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2%(17.58포인트) 하락한 2114.3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30억원, 2197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3609억원어치를 팔았다. 금융투자(증권사)와 사모펀드, 연기금, 보험 등의 기관투자자가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0일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1.67%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이슈가 한국 증시의 단기 반등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이틀 연속 이어지지 않았다.

 

코스닥지수도 전날에는 2% 가까이 올랐으나 이날은 0.12%(0.83포인트) 하락한 708.6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181억원)과 개인(240억원)은 사고, 기관은 39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오는 12~15일 미·중 실무 협상에 나서는 미국측 협상단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대중국 강경파로 꾸려진다는 소식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운 끝에 전날 대비 2.39% 하락 마감한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코스피지수의 발목을 잡은 원인 중 하나가 됐다. 서 연구원은 "엔화의 달러화 대비 강세가 확대되자 일본 증시는 물론 한국 증시의 하락폭도 확대됐다"고 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와 종이목재, 의약품, 은행, 음식료품, 유통, 운수창고 등이 전날 대비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와 통신, 증권, 제조,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SK텔레콤(017670), POSCO(005490), NAVER(035420), SK(034730)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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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공

 

◇ 어두운 반도체 실적 전망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정보기술(IT) 관련주가 크게 흔들리며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특히 반도체 대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기(009150)와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전자(066570), 삼성SDI(006400)등 다른 IT 관련주들도 종일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다.

 

하나금융투자는 3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2조4000억원에서 11조3000억원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과 하이퍼 스케일 서버 시장의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조선일보가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의 실적 전망치 평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영업이익 11조8800억원, 내년 1분기에는 9조7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 3분기보다 각각 12.9%, 28.8% 하락한 수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국내 증시에 대해 "아직은 비포장 도로"라고 표현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반등세가 강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준범 기자 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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