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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관망세 짙어질 전망" [1]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8-11-26 10:56:05    조회: 2,111회    댓글: 1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개장전]" 대중 관세율 유지하고 추가 관세가 부과 않으면 시장에 단기 상승 모멘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증시는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 이번 회담에서 극적인 결과가 도출되기는 어렵지만 미국이 양보하는 듯한 모습만 보여도 충분히 시장에는 불확실성을 제거해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는 10월 한달 동안 약세를 보인 뒤 11월 들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리스크는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이번주엔 주요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투자자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회담으로 미국이 내년 1월1일부터 인상되는 대중국 관세율을 기존대로 유지하고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면 시장에 단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관련, 긍정적인 발언을 연이어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행동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갖게 될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평생 준비해왔다고 언급하며 준비가 잘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무역대표부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무역 관행을 지적했고 미국 전략폭격기 2대가 남중국해 주변을 비행했다. 또 중국 화웨이 생산 장비를 사용하지 않도록 설득하고 있다는 보도가 지난 금요일 아시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으로 인해 미국이 잘 살게 되었다는 결과와 함께 재선에 성공하는 것"이라며 "2020년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질 때 중국과의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회담에서 섣부르게 중국과의 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대선까지 끌고 가는 전략을 사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10%→25%)이 연기되기만 하더라도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리스크가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시장에 지속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29일) 등 연준 관계자 연설 및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도 예정돼 있다. 연준은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했으나 경기둔화 우려 확산으로 파월이 기조 변경의 신호를 보낼 것인지 주목된다. 

김 연구원은 "연말 및 내년 시장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신호가 이번주에 나타난다"며 "결과에 따라 지수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지만 지금은 섣부르게 행동하는 것보다는 결과를 지켜보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는 3대 지수는 주요 기술주의 하락과 유가 폭락에 일제히 떨어졌다. 전날 추수감사절 휴장에 이어 23일(현지시간) 블랙플라이데이를 맞아 오후 1시 조기 폐장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8.7포인트(0.7%) 하락한 2만4285.9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7.37포인트(0.7%) 떨어진 2632.56으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938.98로 전일대비 33.27포인트(0.5%) 내렸다. 페이스북(-2.3%), 아마존(-1%), 애플(-2.5%), 넷플릭스(-1.3%),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1.3%)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들이 모두 큰 폭으로 밀렸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010년 이후 최악의 블랙플라이데이 하락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011년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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