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나스닥 상장에 삼성전자 등 10곳 초석투자자 참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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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17365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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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6조5천억원 조달 전망…기업가치 72조7천억원

美SEC에 증권신고서 제출…리비안 이후 美 상장 '최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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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반도체업체 Arm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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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의 기업공개(IPO)에 삼성전자 등 10개 정보기술(IT) 기업이 초석투자자(Cornerstone Investors)로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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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그룹은 이번 암의 기업공개(IPO)로 최대 48억7천만 달러(약 6조5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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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47∼51달러로 제시하며 이 같은 상장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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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격 상단을 적용한 암의 기업가치는 약 545억달러(72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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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로 예정된 나스닥 기업공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2021년 상장한 전기차 업체 리비안(137억 달러)의 상장 이후 뉴욕 증시에서 가장 큰 상장 규모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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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당초 이번 상장에서 80억∼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계획했으나 소프트뱅크가 암 지분을 더 많이 보유하기로 결정하면서 상장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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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최근 암 기업공개를 앞두고 비전펀드1에 매각했던 지분 25%를 재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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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암 상장 후에도 지분 약 90%를 보유하며 지배력을 행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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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증권신고서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AMD, 애플, 케이던스, 구글, 인텔, 미디어텍, 엔비디아, 시놉시스, TSMC 등 주요 IT 기업 10개사가 초석투자자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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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석투자자는 비상장 기업의 안정된 상장을 돕기 위해 일정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약속한 핵심 투자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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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석투자자들은 최대 7억3천5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암 주식을 최초 공모가격에 인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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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설립된 암은 스마트폰에 쓰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분야의 강자로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등에서 제작하는 모바일AP의 대부분이 암의 기본 설계도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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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 달러(약 43조원)를 들여 암을 인수했으며, 이후 2017년 지분 25%를 80억 달러(약 10조7천억원)에 비전펀드1(VF1)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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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20년 9월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암을 400억 달러(약 53조6천억원)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각국 경쟁 당국의 반대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