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긴축종료 기대 확산에 일제 상승 ‘MS 3.2%↑’…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107838?sid=101
[글로벌시장 지표 / 6월 1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8.73포인트(1.26%) 오른 3만4408.0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3.25포인트(1.22%) 오른 4425.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34포인트(1.15%) 오른 1만3782.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전날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과 추가 금리 인상 시사, 각종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S&P500지수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오르고 있다. 다우지수도 이날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연준은 지난 10회의 금리 인상 이후 6월 들어 첫 금리 동결에 나섰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금리가 추가로 인상되고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위원들의 연말 금리 전망치는 5.6%로 현재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월 회의와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언급했으나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에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7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경우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금리 수준까지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도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8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7월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해 연준의 일시 중단과 달리 계속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늘어난 6천866억달러로 집계돼 시장이 예상한 0.2% 감소를 웃돌았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달에 0.4% 늘어난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감소해 시장이 예상한 보합 수준보다 부진했다. 전달에는 0.5% 증가한 이후 올해 들어 첫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5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6% 하락해,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0.5% 하락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달 0.3%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6만2천명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이 예상한 24만5천명보다 많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동결에도 추가 인상을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기술주 강세에 이어 경기 민감주나 가치주의 상승이 가세하면 지수가 더 위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분기말을 앞두고 윈도드레싱을 위한 주식 매수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폴룬스키 베이틀 그린의 마티 그린 대표는 "이번 정책 결정은 연준이 금리 인상 단계에서 조정 단계로 전환했음을 시사하지만, 연준이 필요할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세튜이티의 딜런 크레머 공동투자책임자는 "관건은 가치주와 경기민감주가 성장주와 기술주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다"라며 "만약 그렇다면 이번 모멘텀은 시장을 더 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G 노스 아메리카의 JJ 카나한 최고경영자(CEO)는 자산 매니저들이 수익률을 촉진하기 위해 "투자를 적게 해왔던 자산 매니저들이 분기말로 갈수록 주식을 더 많이 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1.12%, 마이크로소프트 3.1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메타도 3.1% 급등, 알파벳 1.15%, 넷플릭스 1%, 아마존 0.55%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0.35% 하락한 255.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니콜라는 29.63% 급등했으며 리비안 3.39%, 루시드 2.97% 상승했다.
■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는 스티펠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6.46% 올랐다.
■카바
전날 기업공개(IPO) 이후 첫 거래에 나선 미국 레스토랑 업체 카바의 주가는 98% 급등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 대비 0.61포인트(0.13%) 내린 464.3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0.67포인트(0.13%) 빠진 1만6290.12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7.62포인트(0.51%) 밀린 7290.91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5.52포인트(0.34%) 오른 7628.26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1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74% 상승한 3252.98, 선전성분지수는 1.81% 오른 11182.94, 창업판지수는 3.44% 상승한 2237.74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전력설비, 기계설비, 가전용전기 등 섹터는 상승했고, 컴퓨터, 미디어, 전자 등 섹터는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45포인트(0.04%) 떨어진 1116.97을 기록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34개 종목이 상승, 206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2.03포인트(0.18%) 떨어진 1108.57로 마감했다. 11개 종목이 올랐고 15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0.62포인트(0.27%) 오른 229.53포인트를 기록했고 65개 종목 상승, 124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27포인트(0.32%) 하락한 84.55포인트를 기록했는데 149개 종목이 상승을 179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22.56% 감소한 13조2700억동(한화 약 722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980억동 순매수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중국 수요 증가 전망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5달러(3.4%) 뛴 배럴당 70.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 역시 달러 약세 영향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0.1% 오른 온스당 197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