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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4년, 버핏 주주서한 이렇게 변했다 [마켓톡톡] ​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3-03-04 08:42:36    조회: 460회    댓글: 0

팬데믹 4년, 버핏 주주서한 이렇게 변했다 [마켓톡톡]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665/0000000525?cid=1089698

올해 자사주, 지난해 장기투자

증시 급등기 레버리지 리스크 강조

주주서한 중 변하지 않은 두가지

미국 경제 신뢰, 버크셔 향한 자부심

워런 버핏이 자신이 CEO로 있는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어김없이 도착했다. 버핏의 주주서한은 실적, 버크셔 해서웨이와 관련한 지식,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 사안을 해석한 메시지 혹은 반론, 미국 경제의 전망을 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워런 버핏의 메시지 변화를 분석했다.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 주주서한이 도착했다. [사진=뉴시스]

■ 2023년 메시지: 자사주=워런 버핏은 2023년 2월 주주서한에서 "자사주 매입이 주주나 국가에 해롭거나 CEO들에게 특히 이익을 준다는 말을 듣는다면, 경제 문외한이나 말 잘하는 선동가의 주장을 듣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워런 버핏은 과거 주주서한에서도 자사주 매입의 장점을 자주 언급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일 정유사의 자사주 매입을 반복적으로 비난한 것에 정면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워런 버핏은 숫자를 조작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는 경영자들을 언급하며 "이런 행동은 혐오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예상 외 실적이란 숫자를 조작하는 것이며, 결코 경영자의 능력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게 버핏의 주장이다.

■ 2022년 메시지: 현금=그렇다면 버핏은 해마다 보내는 주주서한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놨을까. 지난해엔 현금 보유, 미국 금리 상승을 이야기했다. 버핏은 "내가 처음 폭락장을 경험한 이후 항상 순자산의 80%를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내 주식 장기 보유 기준을 만족시키는 회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현재 버크셔가 현금성 자산 144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고, 그중 1200억 달러가 만기 1년 미만의 미국 단기국채에 들어가 있다고 공개했다.

■ 2021년 메시지: 장기투자=2021년 주주서한에서 워런 버핏은 장기 투자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워런 버핏은 버크셔 장기 투자자 중 한명인 스탠 트룰센이 1969년 오마하 출신 의사들과 함께 버크셔 주식을 받았지만, 아직도 이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당시는 바이든 정권이 10억 달러 이상 자산을 소유한 부유층이 보유한 자산을 팔지 않고 가지고만 있어도 가격이 올랐으면 과세하는 '억만장자세'의 도입을 강하게 밀어붙이던 때다.

워런 버핏이 바이든 정권의 억만장자세를 웃음거리로 만든 이유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상장 후에 매입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 차익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1983년 3월 상장 후 지금까지 5만3586.63% 상승했다.

■ 2020년 메시지: 레버리지=2020년 2월 22일 주주서한에서 워런 버핏은 빚을 내 투자를 하는 레버리지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2019년은 저금리와 경기성장으로 증시가 역대급 실적을 보여줬던 해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최소 20% 이상 상승했다.

[사진 | 뉴시스, 자료 | 더스쿠프]

버크셔도 2019년 순이익이 전년 40억 달러에서 814억 달러로 20배 이상 뛰었다. 워런 버핏도 주주서한에서 미국의 금리와 법인세율이 지금처럼 낮게 유지된다면, 주식이 채권보다 우수한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버핏은 "주식시장에서는 당장 내일이라도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주식시장은 50%나 그 이상 급락하는 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있는 이들에게 경고장을 던진 셈이다.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에서 지난 4년 동안 변하지 않는 건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미국 경제를 신뢰한다는 것이다. 둘은 버크셔가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는 버핏의 자부심이다. 버핏은 올해 서한에서도 "우리는 미국 경제의 순풍을 기대한다"며 "때로 미국 경제가 침체하기도 했지만, 항상 다시 회복했다"고 말했다.

버핏은 또 "(지난 10년간) 버크셔가 납부한 법인세는 32억 달러"라며 "우리는 향후 10년 동안 더 많은 세금을 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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