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수익률 '세계 1위'…에코프로비엠, 카카오 시총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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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30726?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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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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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지수 상승률이 전 세계 증시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660.32에서 출발한 코스닥은 연초대비 무려 29.56% 오르며 900포인트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 25.12% 치솟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5.49% 오른 나스닥지수, 6.92% 상승한 S&P500지수보다도 상승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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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세를 이끈 핵심 주도주는 2차전지, 그 중에도 에코프로그룹주다. 2차 전지 양극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올해 213% 폭등했다.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10일 하루에만 24.70% 오르며 연초대비 무려 556% 치솟았다. 같은 그룹사지만 2차 전지와는 연관성이 적은 환경오염 방지 관련 소재 제조사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연초 대비 8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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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 1위,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카카오를 넘어 네이버를 바짝 추격 중이다. 10일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약 28조6000억원으로 카카오 시총 25억9000억원을 넘어섰다. 어느새 시총 약 31조6000억원인 네이버를 넘보는 수준이다. 전체 그룹사로 따져봐도 에코프로 3사 시가총액 합계액은 약 48조4000억원을 찍으며 47조4000억원인 카카오그룹주 4사(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합계액을 뛰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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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그룹은 11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양호한 수주 실적, 그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15.3% 늘어난 2조890억원, 영업이익은 144.2%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