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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2% 뛴 YG엔터…블핑 동생 ‘베몬’에 쏠린 눈 [이코노 株인공]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3-05-16 06:56:57    조회: 394회    댓글: 0

올해 62% 뛴 YG엔터…블핑 동생 ‘베몬’에 쏠린 눈 [이코노 株인공]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243/0000044863?type=series&cid=1089620

신인 걸그룹 멤버공개 후 19% 급등

베이비몬스터, 하반기 중 데뷔 전망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격화, 실적 기여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모멘텀 충분”

매주 월요일 아침, 빠르게 변하는 주식 시장에서 주목할 종목을 짚어 드립니다.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식을 ‘이코노 주(株)인공’으로 선정합니다. 주가가 급등락했던 원인과 배경, 앞으로의 전망까지 집중 해부합니다. [편집자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가 오는 가을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멤버 7인을 확정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엔터)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1분기 깜짝 호실적을 낸 데 이어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7인의 멤버를 최종 공개하면서 주가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도 YG엔터 주가를 앞다퉈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반기 중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가 본격화되고, 신인 걸그룹 데뷔 등 실적 모멘텀도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월 8~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2500.94)보다 25.52포인트(1.02% 상승한 2475.42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43억원, 320억원 규모 순매수했고 개인은 4528억원 어치 순매도에 나섰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주(5월 15~19일) 코스피 지수는 2420~25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종목은 YG엔터테인먼트다. YG엔터 주가는 지난 12일 장중 7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YG엔터 주가가 7만원대 위에서 마감한 건 지난 2022년 4월 이후 1년 1개월만에 처음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어느새 61.50%를 기록 중이다. 1분기 호실적과 신인 걸그룹의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YG엔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75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08.6%, 영업이익은 497.7% 뛴 것으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163억원)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YG엔터는 작년 8월부터 블랙핑크 월드투어가 재개됐지만 지난 3·4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며 주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이연된 협찬금이 올해 1분기에 반영되고, 지난 3월 발표된 지수의 첫 싱글 앨범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YG엔터가 7년 만에 내놓는 신인 걸그룹도 베일을 벗었다. YG엔터는 지난 12일 자정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공식 채널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베이비몬스터 데뷔 멤버 7인을 최종 확정했다.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동시 접속자 수가 약 50만명에 달했고, 유튜브 구독자 수도 200만명을 넘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베이비몬스터는 올해 3분기나 4분기 중 정식 데뷔가 전망된다.

앞서 하이브도 지난해 7월 뉴진스 발표 직후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뉴진스는 지난해 7월 22일 유튜브에서 데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MV)와 멤버가 함께 공개됐는데, 공개 직전 15만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8월 9일 18만4000원까지 급등했다. YG엔터 역시 베이비몬스터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블랙핑크, 일당백” 8개사 목표주가 상향

더 큰 호재는 블랙핑크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7월 컴백한 뒤 월드투어를 재개했는데, 한국과 일본, 미주 등 지역을 불문하고 모든 공연이 매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페스티벌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서면서 블랙핑크의 공연 회당 개런티가 더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는 8월말 계약 만료를 앞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앞다퉈 상향 조정하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KB증권이 기존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였고 메리츠(7만2000→8만5000원)·교보(7만→9만원)·삼성(6만6000→8만4000원)·유진(7만2000→8만6000원)·NH(7만7000→9만6000원)·하나(7만2000→9만1000원)·한화투자증권(7만5000→8만2000원) 등 8개 증권사가 YG엔터 목표주가를 높였다.

가장 높은 9만6000원을 목표가로 내건 NH투자증권의 이화정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높은 글로벌 인지도가 규모의 경제로 나타나며 체력 강화가 본격화되는 구간이다. 재계약도 순항이 예상된다”며 “신인 베이비몬스터 데뷔도 목전에 뒀다. 강한 라인업 대비 저평가된 사업자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개된 일정상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는 8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 1분기 실적을 통해 개선된 콘서트 수익성이 확인된 점은 고무적”이라며 “가을 데뷔를 앞둔 베이비몬스터까지 더해 하반기에는 블랙핑크, 트레저에 베이비몬스터가 더해져 성장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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