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가이드]삼전·하이닉스 '어닝쇼크'에도 주가 오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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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277/0005213807?cid=1088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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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주린이가이드]는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의 똑똑한 투자 길라잡이입니다. 주린이들에게 낯선 주식 이야기를 친절하고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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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 4분기 실적이 발표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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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예상대로 실적은 좋지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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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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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통념으로는 주가가 오르기 위해선 실적이 뒷받침 되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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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쇼크에도 되레 상승한 주가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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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역대급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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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역대급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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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 기사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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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국 반도체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어닝쇼크'를 기록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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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지난 1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4분기 1조70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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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의 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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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38% 줄어든 7조69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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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시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95%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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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자,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에 그친 건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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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70조46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9%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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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도 주가는 상승…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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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한 지난 1월 31일 주가는 6만1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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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튿날인 1일엔 6만1800원(종가), 2일 6만3500원(종가), 3일 6만3800원(종가)을 기록하며 줄곧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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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에 실적 발표한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28% 오른 9만1400원에 마감, 그다음 날엔 최고 9만4900원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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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실적에도 주가는 상승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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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으로 반도체 바닥론을 확인한 만큼 향후 반등에 나설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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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는 업황을 6개월 이상 선반영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도 업황 최악의 시기인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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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 1월 한 달간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만 2조2221억원치, SK하이닉스 6323억원치 순매수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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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외국인들의 1월 유가증권시장 전체 순매수 금액 6조3704억원 중 45%가량을 반도체로만 담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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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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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라면 이런 격언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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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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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분기 실적 쇼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되레 오른 것과도 관련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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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가 확인되고 주가가 상승하듯, 반대로 호재가 확인되었는데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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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관련주들이 남북경협 기대감에 상승하다, 뉴스가 발표되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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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미래를 선반영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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