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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13일’을 본다… 美 8월 CPI에 쏠리는 시선들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2-09-12 08:54:28    조회: 901회    댓글: 0

모두가 ‘13일’을 본다… 美 8월 CPI에 쏠리는 시선들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733550?sid=101

 

연휴 이후 자본시장 美 금리 인상속도 가장 큰 변수

파월 “인플레 강력 억제”…금리인상 단행의지 드러내

 

추석연휴 직전 국내 자본시장이 잠시나마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연휴 이후 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금리 인상속도가 가장 큰 변수다. 미 연준이 물가 수준을 보고 금리인상 속도를 결정짓겠다고 발표한 만큼, 추석연휴 이후 발표될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관심이 쏠리는 형국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EPA연합뉴스

10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82포인트(0.33%) 오른 2384.2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651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5002억원, 1412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코스닥도 9.62포인트(1.25%) 오른 777.81에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치고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4원 내린 1380.3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휴를 앞두고 증시와 환율 모두 일종의 숨고르기에 들어간 셈이다. 이제 시선은 ‘연휴 이후‘로 쏠린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이 계속되면서 자산시장이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미 연준의 행보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지난달 ‘잭슨홀 미팅’에서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한 이후 환율 급등세가 일어났었다. 연준이 이달 20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퍼지면서다. 6,7월에 이어 9월까지 연준이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경우 자산시장에 미칠 파장은 그만큼 크다. 파월 의장은 지난 8일 한 통화정책 컨퍼런스에 참여한 자리에서도 “우리가 하는 일(인플레이션 억제)을 단도직입적으로 강력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나와 우리(연준)의 생각”이라며 금리인상 단행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지난 8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7.82포인트(0.33%) 오른 2,384.28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3.40원 하락한 1,380.80원. 뉴스1

연준이 금리인상의 최대 변수로 물가를 꼽은 만큼, 발표되는 물가지수에 따라 연준의 입장을 엿볼 수 있다. 오는 13일 발표되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앞서 6월 CPI는 9.1%까지 치솟았으나, 7월CPI는 유가 안정에 힘입어 8.5%로 둔화됐다. 시장에선 파월 의장이 여러차례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밝힌 만큼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다면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 노무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9월 금리 인상폭 예상치를 기존의 50bp(1bp=0.01%)에서 75bp로 상향 조정했다. LH/M 머니터리 폴리시 애널리틱스는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의 8일 발언에 대해 “블랙아웃 기간(FOMC 전 통화정책 발언 금지 기간)을 며칠 앞두고 파월 의장이 50bp 금리 인상을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파월 의장은 50bp에 대해 꺼내지 않기로 했다. 결국 연준은 9월에 기준 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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